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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류현진, ESPN 선발 랭킹 10위로 상승… 슈어저 추락-커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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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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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류현진(32·LA 다저스)이 ESPN 선발 랭킹에서 순위가 조금 올랐다.

류현진은 ESPN이 최근 업데이트해 발표한 판타지리그 선수랭킹에서 선발 10위, 전체 46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성적(선발 11위·전체 48위)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류현진은 판타지랭킹의 주요 지표가 되는 탈삼진에서 다소간 약세를 보이는 관계로 이 랭킹에서 가장 과소평가되는 유형의 선수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전체 300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류현진은 눈부신 역투를 이어 가며 '선발 TOP 10'에도 진입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순위가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복귀 후 2경기를 소화했다. 18일 애틀랜타전 성적이 반영되지는 않았으나 크리스 세일(보스턴)의 시즌 아웃 여파를 생각하면 다음 주 랭킹에서 순위를 이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 랭킹에서는 여전히 등과 어깨 통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맥스 슈어저(워싱턴)의 추락이 눈에 들어온다. 2주 전까지만 해도 1위를 지켰던 슈어저는 지난주 4위에 이어 이번 주에는 8위까지 떨어졌다. 결장이 길어지면서 성적을 쌓지 못했던 것이 결정타였다. 반면 최근 호투를 이어 가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지난주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선발 TOP 10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게릿 콜(휴스턴)이 1~3위를 유지한 가운데 커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크리스 세일(보스턴), 잭 그레인키(휴스턴), 슈어저, 워커 뷸러(LA 다저스), 류현진 순이었다. 스트라스버그의 성적이 떨어지는 가운데 세일까지 전열에서 이탈해 다음 랭킹 발표에서는 류현진의 순위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 선발투수들은 류현진 외에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다르빗슈는 최근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지난주 35위에서 이번 주 30위로 올라섰다. 40위 바깥까지 나갔다는 점을 생각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는 선발 41위,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는 선발 44위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순위가 떨어졌다.

8월 들어 성적이 떨어진 추신수(텍사스)는 전체 랭킹이 181위·외야수 부문 53위까지 떨어졌다. 8월 중순 이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조만간 다시 순위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탬파베이)은 전체 289위, 1루수 부문 39위, 지명타자 부문 4위를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지명타자 부문 1위에 올라섰고, 전체 랭킹에서는 61위를 기록했다.

메릴 켈리(애리조나)는 선발 랭킹 105위를 기록했다. 에릭 테임즈는 1루수 부문 46위, 전체 251위에 머물렀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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