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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국 엄호' 태세 유지…"마타도어 상상초월" 野에 역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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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원은 '팩트체크', 원내지도부 '메시지 전쟁' 역할분담…내일 오후 의총 개최

조국 딸 장학금·논문 논란에 당 일각서 우려…"딸 문제, 아주 안좋아"

연합뉴스

질문에 답하는 조국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한 건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8.20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서혜림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야당의 각종 의혹 제기를 '근거 없는 모함'으로 규정하고 엄호 태세를 유지했다.

자체적으로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법적·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토대로 야당의 공세에 대해 "사법개혁 흔들기", "지독한 인권침해", "가족 신상털기"라고 역공했다.

민주당은 특히 21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관련 의원총회를 열어 야당의 공세에 맞서기 위한 전략을 본격 논의할 방침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의혹 관련 '팩트체크'를 계속하고, 원내 지도부는 '메시지 전쟁'을 통해 이를 전파하는 식의 '역할분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를 통해 조 후보자를 감싸는 동시에 야당을 향해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의원들은 라디오 방송 등으로 조 후보자 엄호에 힘을 보탰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추측을 소설로 만들고, 소설을 확증으로 부풀리며 가족 신상털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청문회는 합법적인 '인권침해의 장'이 아니다. 검증 대상이 아닌 가족들까지 들춰내는 지독한 인권 침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그야말로 파렴치한 정치공세다. 한국당 눈에는 조 후보자 동생 부부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보이느냐"며 "근거 없는 헛소문, 가짜뉴스로 청문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사법개혁을 좌초시키겠다는 정치 꼼수"라고 비판했다.

법사위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여러 의혹을 검토한 결과 거의 가짜 수준의 근거 없는 모함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돌아가신 후보자 선친의 묘소까지 찾아가 사진을 찍어 비석에 새겨진 손자의 이름까지 모두 공개했다"면서 "이는 금도를 벗어난 비상식의 극치로, 반인권적인 김 의원의 행태는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위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면서 김 의원의 법사위원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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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8.20 toadboy@yna.co.kr



다만 조 후보자 딸과 관련한 장학금, 논문 문제 등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당내 미묘한 분위기도 읽힌다.

야당이 조 후보자의 딸을 박근혜 정권 시절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빗대는 '프레임' 공세를 계속할 경우 사실관계를 떠나 국민 여론이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민주당은 일단 '무리한 의혹 제기'라며 방어막을 치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딸의 논문은 학교 차원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라며 "논문을 담당한 교수는 조 후보자가 누구인지도 몰랐다고 한다. 해당 시기는 이명박 정권 때로, 조 후보자가 부당한 권한을 행사할 만한 시기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예기치 못한 조 후보자 딸과 관련한 문제가 제기되자 '조심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다른 건 몰라도 교육, 자녀 문제는 조금 아플 수 있다"고 우려했고, 다른 의원 역시 "딸 이야기로 넘어가면서 사태가 수습 불가가 돼가는 것 같다. 어깨를 걸고 스크럼을 짜고 있던 우리 당이 '움찔'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다른 의원도 "조 후보자 딸 문제는 아주 안좋다"면서 "후보자가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니고 몰랐다고 해도 후보자 본인이 해온 얘기도 있고 논문 문제도 상식적으로는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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