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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조국 딸 '논문 1저자' 논란…단국대 "공식 인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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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감사의 표시 또는 예우 등을 이유로 논문 저자의 자격을 부여한 사례 중점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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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로고./자료=머니투데이 DB / 사진제공=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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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경위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단국대는 20일 "부당한 논문저자의 표시를 중심으로 연구윤리위원회를 이번 주 내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사안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논문확인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음을 사과했다.

단국대는 이어 "위원회는 특히 연구내용 또는 결과에 대해 과학적·기술적기여를 한 사람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논문저자의 자격을 부여하지 않거나, 과학적·기술적기여를 하지 않은 자에게 감사의 표시 또는 예우 등을 이유로 논문 저자의 자격을 부여한 사례가 있는지를 중점 확인할 계획"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규정에 의거 처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언론에 보도된 바 조국 후보자 딸이 참여했다는 '인턴프로그램'은 대학병원 차원의 공식 프로그램이 아닌 교원 개인이 진행한 비공식 프로그램"이라면서 "단국대는 향후 청소년들의 대학병원 견학 등 진로견학 프로그램과 관련해 신청을 의무화하고 별도 심의하는 과정을 둬 악용되는 사례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단국대는 교육부의 '초중등생이포함된 연구물 실태조사'를 마쳐가고 있는 시점이며, 현재 교육부의 공식조치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다만 내부적으로는 부정사례 예방을 위해 △미성년자연구물의 경우 사전 자진신고 의무화 △미성년자저자가 있을 경우 연구논문의 기여 항목 적시 등을 골자로 연구윤리 교육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 교원 연구물을 더욱 엄중히 관리할 것을 약속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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