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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POP이슈]"욕"VS"실무 조언"..구혜선-안재현, 이혼 위기 후폭풍→HB 강경대응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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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구혜선, 안재현/사진=헤럴드POP DB


이혼 위기를 맞은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를 둘러싸고 후폭풍이 3일째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혜선과 안재현, 그리고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이 거듭 서로 입장차를 보임에 따라 온라인 상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불화는 지난 18일 구혜선이 이 같은 사실을 직접 밝히며 알려졌다. 구혜선은 개인 SNS를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다음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안재현이 변심했고 그로 인해 두 사람이 이혼 위기를 맞았다는 것이 구혜선의 주장. 특히 구혜선이 함께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안재현은 '신서유기' 측과 이미 이야기를 마친 상태라고 강조하며 이혼 발표를 예정대로 진행하고자 했다. 반면 구혜선은 그에 앞서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 설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하며 이견을 보였다.

그러나 이윽고 구혜선과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이혼 합의에 관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가정을 지키길 원한다는 구혜선의 말과 달리 이미 구혜선은 9월경 이혼 절차가 마무리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해온 바 있다는 것. 소속사 측은 이 같은 이유로 이날 SNS를 통한 구혜선의 갑작스러운 입장 표명은 다소 당황스럽다는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구혜선은 다시 이를 반박하며 안재현에게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이혼 이야기가 오고간 배경은 안재현이 타인에게 자신을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함께 공개한 메시지를 통해 안재현이 함께 뒷담화를 한 당사자가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대표임을 짐작케 했다.

또한 구혜선은 소속사의 보도자료 내용에 대해서도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며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소속사 대표와 소속 배우가 함께 그 아내의 험담을 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는 비난이 빗발쳤고,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에게까지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또한 구혜선이 안재현의 권유에 따라 소속사를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의혹이 증폭됐으며 무분별한 루머와 추측성 의견들이 양산되기도.

이에 HB엔터테인먼트는 다음날인 19일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대응을 시사하기에 이르렀다. 소속사는 "당사는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주었다"며 뒷담화 논란과 관련, 간접적으로 해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소속사는 안재현과 구혜선, 문보미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어떤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랑꾼으로 정평이 났던 '안구부부'의 이혼 위기에 따른 파장이 거세다. 3일째 후폭풍을 몰고 온 데 이어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까지 소환되며 구설을 만들고 있기 때문.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는 안재현은 과연 입장을 표명할지, 두 사람이 사태를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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