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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조국 "딸, 부정입학은 허위사실…단호하게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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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the L]한영외고, 고려대, 부산대 의전원 입학전형 관련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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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서 법무부 장관직 내정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부정입학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응시 성적 제출은 지원자격의 공통사항이기 때문에 MEET 성적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조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논란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는 한영외고,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출신으로 현재 부산대학교 의전원에 재학 중이다. 이날 새벽 딸 조모씨가 한영외고 재학 시절 의학 영어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문 게재를 활용해 대학에 부정입학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됐다.

조 후보자 측은 문제가 되는 논문에 대해서도 "입학 제출서류의 '연구 업적 및 경력'에서 업적은 원서접수 마감일 기준 최근 5년 이내의 SCI(E)급 논문에 한하며, 경력은 대학 졸업 이후의 것만 인정된다"며 "2009년도 해당 논문은 제출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딸의 고려대 입학도 어학 성적 40%와 학생생활기록부 60%가 반영되는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합격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조 후보자 측은 "'과학영재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와 연구 활동 내역 등을 평가하지만 딸이 입학한 전형 평가방법엔 그러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딸이 외국에서 살다왔기 때문에 시험보지 않고 한영외고에 정원 외로 입학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2007학년도 한영외고 입시전형에 외국 거주사실만으로 정원 외 입학을 할 수 있는 입시 전형은 없다"며 "중학교 교과성적, 영어 논술, 말하기, 면접의 실기시험을 거쳐 합격했다"고 해명했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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