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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 동생 “웅동학원에 대한 채권 모두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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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에 부담하고 있는 채무 변제할 것”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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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조국(54· 사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동생이 20일 입장문을 내고 “운영하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웅동학원에 대한 채권 모두를 저와 제 가족 등이 기술신용보증에 부담하고 있는 채무를 변제하는 데 내놓겠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의 동생은 이날 검찰 기자단에 전달한 입장문을 통해 “한없이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으로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변제하고 남는 채권도 모두 포기하겠다”며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의 동생은 “저는 젊었을 때 아버지가 하던 일을 따라 건설업을 배웠고 아버지가 운영하던 고려종합건설은 기술신용보증에서 신용보증을 할 정도로 튼튼한 회사였고 제가 운영하던 고려시티개발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1985년에 3·1 만세운동을 했던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웅동학원이 재정적으로 너무 어려워지자 지역분들의 부탁을 받고 자비를 들여 인수했다”며 “이사장이 된 후에도 계속 개인 돈을 투입했다. 학교로부터 승용차나 활동비나 일체 돈을 받은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1995년에 웅동중학교가 건물이 너무 낡고 불편해 웅동학원이 가지고 있던 새로운 부지로 학교를 옮기게 됐다”며 “원래 부지를 담보로 동남은행에서 30억원을 빌려 공사대금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건축 공사비만 50억원이 넘었고 토목 공사비도 20억~30억원 정도 된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조 후보자의 동생은 “공개 입찰을 거쳐 고려종합건설이 수주를 했고 고려시티개발을 포함해 여러 업체가 하도급을 받아 공사를 했다”며 “웅동학원이 돈이 부족해 고려종합건설, 고려시티개발에는 공사대금을 주지 못했지만 나머지 하도급업체들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수십억 사재까지 동원해 모두 지급해 다행히 완공됐고 1998년쯤 학교가 정상적으로 이사해 운영될 수 있었다”고 상기했다.

그는 “1997년 11월에 IMF가 터지고 공사대금도 못 받은 상태에서 엄청난 미수금과 연대보증으로 여러 회사가 연이어 부도가 나는 와중에 고려종합건설도 부도가 나게 됐고 고려시티개발도 공사대금 채권은 있었지만 연대보증을 떠안게 됐다”며 “제 개인적으로도 연대보증을 떠안게 됐다. 웅동학원도 동남은행에 일부 채무를 갚지 못해 담보로 맡긴 원래 부지가 터무니없이 싼 값에 경매로 넘어가 큰 손해를 보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웅동중학교는 깨끗한 학교로 새로 시작했지만 저를 포함해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때부터 빚을 진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꿈을 펼치지도 못한 채 저는 신용불량자가 됐고 이후 이런 저런 일을 해봤지만 고려시티개발은 서류에만 남은 채 사실상 폐업이 돼 저도 모르는 상태에 직권 청산이 되었고 나중에 새로 시행사업을 하며 만든 회사로 채권을 이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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