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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를 '인피니트'로…엘, 자필 입장문 짜깁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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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소녀시대 서현 등 다수 연예인 입장문 속 문장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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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엘(김명수)/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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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인피니트 멤버 엘(본명 김명수·27)이 10년간 몸 담았던 소속사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엘은 이 같은 결정을 자필 편지를 통해 발표했는데, 그가 쓴 글이 다른 연예인들의 입장문과 유사해 짜깁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엘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 울림과의 계약이 만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 고민 끝에 홀로서기를 해나가기로 결정했다"며 "제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엘은 직접 작성한 입장문을 통해 수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임을 알렸다. 또 데뷔 후 현재까지 10년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한 소속사와 인피니트 멤버들,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오겠다는 포부도 함께 담겼다.

그러나 자필 편지가 공개된 후 표절 의혹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엘의 입장문이 같은 그룹 멤버였던 호야, 소녀시대 서현, 15& 박지민 등이 앞서 발표한 입장문 속 문장들과 상당 부분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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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 중 엘의 입장문과 가장 흡사하다고 꼽힌 것은 소녀시대 서현이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후 발표한 입장문이다.

엘의 입장문에서 "비록 예전과는 다른 모양과 방식으로 함께할지라도 서로를 응원해주고 함께할 거라는 믿음만은 변함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인피니트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고 제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멤버들과 함께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고 더없이 뜨겁고 큰 사랑을 주신 인스피릿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합니다"는 부분이 서현의 입장문 속 문장과 동일하다. '소녀시대'를 '인피니트'로, '언니들'을 '멤버들'로 쓴 것만 다르다.

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먼저 인스피릿에게 고새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인피니트 멤버들과 인스피릿이 저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어떤 말로도 설명하기 힘들다"는 문장은 지난해 방용국이 B.A.P를 탈퇴하며 공개한 자필 편지 내용과 똑같다.

이 밖에도 AOA 전 멤버 유경, 15& 박지민, 인피니트의 출신 호야와도 각각 한 문장씩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엘과 전속 계약은 만료됐으나 인피니트의 해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엘은 당분간 1인 기회사로 활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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