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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NO 재팬' 일본 중고차 최대 62% 추락…끝이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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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차종들의 인기도가 최대 62%까지 줄어 / 딜러 수가 이번달 지난 6월에 비해 57% 하락 / 중고차 딜러들 "불매운동으로 일본차 매입이 꺼려" / 7월 車 생산·수출 올해 최대폭 증가…일본차 판매는 32%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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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장에 전시된 자동차. 연합뉴스


중고차 경매 서비스 헤이딜러는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일본차의 인기도 변화를 지난 6월부터 분석한 결과 주요 차종들의 인기도가 최대 62%까지 줄어들었다고 20일 밝혔다.

헤이딜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렉서스 'ES 300h', 닛산 '알티마', 토요타 '캠리' 등 일본 대표 인기 차종들을 경매에서 입찰하는 딜러 수가 이번달 지난 6월에 비해 57%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대표적인 일본차 렉서스 ES300h, 인피니티 Q50,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 5개 차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일본 중고차 1대 당 평균 입찰 딜러는 지난 6월 8.9명에서 7월 6.6명, 이번달 3.8명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BMW 화재사건 후 '520d' 평균 입찰 수 최저치인 4.8명 보다 더 낮은 수치다.

이와 함께 헤이딜러가 지난 7일 회원 딜러 14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0.3%의 중고차 딜러들이 "불매운동으로 일본차 매입이 꺼려진다"고 밝혔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 여파가 7월에 이어 8월에도 중고차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본차의 중고차 시세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7월 車 생산·수출 올해 최대폭 증가…일본차 판매는 32% 급감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모두 올해 들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은 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4% 늘어난 35만9554대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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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올해 출시된 신차와 부분 변경 모델의 내수 판매가 늘고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지난해 7월 15만22대 생산된 데 그쳤지만 지난달에는 23.8% 늘어난 18만5795대가 만들어졌다.

수출 부문에서는 북미와 유럽연합(EU) 국가를 중심으로 친환경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11.6% 증가한 21만5927대를 팔았다. 생산과 마찬가지로 올해 최대 상승폭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21.6% 늘어난 38억2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23.2% 늘어난 17억1000만달러, EU가 37.8% 증가한 7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생산과 수출에 비해 내수 판매는 저조했다.

국산차는 2.0% 감소한 12만9463대, 수입차는 4.8% 줄어든 2만1628대를 각각 팔았다. 전체 내수 판매량은 15만1091대로 2.4% 감소했다.

지난달 1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발표 이후 일본 브랜드 수입차 판매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 브랜드 수입차는 지난 6월 3946대 팔렸지만, 지난달에는 전달보다 32.2% 감소한 2674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17.2% 줄었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0% 증가한 1만2421대가 판매됐고, 수출은 역대 월단위 수출 최대치이자 1년 전보다 102.3% 급등한 2만563대가 팔렸다.

이에 따라 친환경차가 전체 승용차 내수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7.9%에서 9.7%로 커졌다.

지난달 자동차부품의 수출액은 미국 등 북미와 중남미 지역이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 증가한 2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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