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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한보름 "요즘 최대 관심사는 결혼, 인간적인 사람 만나고파"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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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심언경 기자] 배우 한보름이 최근 결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고백했다.

한보름은 2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MBN 수목드라마 '레벨업'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레벨업'은 구조조정 전문가와 게임 덕후가 부도 난 게임 회사를 살릴 신작 출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 15일 종영했다.

한보름은 '레벨업'으로 국내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았다. 이처럼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착실히 쌓고 있는 한보름이지만, 현재 tvN '호구들의 감빵생활'의 고정 패널로 활약하면서 예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보름은 '호구들의 감빵생활'에 대해 "너무 재미있다. 다른 출연자분들도 '와서 억지로 할 게 없다. 힐링하러 온다'고 말씀하신다. 놀고 웃다가 가는 시간이다 보니, '호구들의 감빵생활'에서 가장 제 모습과 가깝게 나온다"라고 밝혔다.

배우들은 예능과 연기를 병행하면서 이미지 소비에 대한 우려를 느끼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한보름에게 예능은 오히려 어두운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한보름은 "제가 예능에 나온 모습을 보고 '이 친구가 이런 면이 있었어?'라는 말을 듣는 게 좋다. 물론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들 덕분에 예능에서 제 모습이 새롭게 비쳐지는 것 같다. 덕분에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더라.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한보름에게는 특이한 이력이 있다. 배우로 데뷔하기 이전,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한 적이 있었던 것. 예능이면 예능, 음악이면 음악 등 다방면을 경험해본 한보름인 만큼, 또 다른 분야에 대한 욕심은 없을지 궁금하다.

이와 관련, 한보름은 "프리다이빙을 배워보고 싶다. 제대로 배워보자는 생각에 알아보고 있었다. 사실 제가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못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작품에 들어갈 때는 작품만 해야 한다. 에너지를 100% 쏟는 스타일이어서 시간이 난다면 프리다이빙에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올해 33살에 접어든 한보름은 프리다이빙 외에도 또 다른 관심사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바로 결혼이었다. 한보름은 "요즘 결혼 생각이 많다. 원래는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서른 셋이 되니까 들기 시작하더라. 전에는 이뤄낸 것도 없고 하니까, '혼자 열심히 살아야지'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제 빚도 좀 청산하고 결혼을 하고도 일할 수 있으니까 결혼에 대한 생각이 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점을 봤는데 내년 여름에 상대를 만나서 내후년에 결혼한다고 하더라"며 "이상형은 인간적이고 남자다운 사람이다.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자기가 돋보이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사람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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