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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갤노트10 풀스크린 완벽하다 했더니..삼성 '홀디스플레이'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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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글로벌 인증기관서 화질 균일도·光투과율 업계 최고수준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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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노트10+'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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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안쪽으로 배치하면서 완벽에 가까운 풀스크린을 구현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10·10+'에 장착한 '프리미엄 홀디스플레이' 기술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홀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중간에 홀(Hole)을 가공해 카메라 렌즈를 투과시킨 제품이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고성능 레이저를 활용한 펀칭 기술로 디스플레이 상단부에 완전히 독립된 지름 4.7mm의 홀(Hole)을 만들었다. 홀의 크기는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에 선보인 '갤럭시 S10'용 홀디스플레이와 비교해 더 작고 정교해졌다는 게 삼성측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도 20일 “플렉시블 OLED 고유의 유연하고 심플한 구조와 최첨단 레이저 컷팅 기술의 조합으로 가능했으며 향후 스마트폰 디자인에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프리미엄 홀디스플레이 기술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유엘(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화질 균일도와 광(光) 투과율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인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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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의 프리미엄 홀디스플레이 인정 로고/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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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은 홀디스플레이의 화질 균일도을 측정하기 위해 홀 주변부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전면에 13개의 포인트를 지정하고 밝기와 색상의 균일도를 측정했다. 측정결과 전면 구동했을 때 98%의 색 균일도를 달성했다. 홀 부분 투과율 측정을 위해 실시된 광량(光量) 투과 테스트에서도 기존의 스마트폰 카메라와 동일한 92%의 높은 투과율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홀을 활용해 카메라가 디스플레이 안쪽으로 들어왔지만 성능은 카메라 렌즈가 외부에 노출된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와 동일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높은 화질 균일도와 투과율을 가능케 한 것은 플렉시블 OLED만의 간결한 적층 구조 때문"이라며 "박막의 폴리이미드 기판 위에 증착된 플렉시블OLED는 레이저를 통한 홀 가공에 유리하며 패널의 물리적 변경에 따른 픽셀 변형도 적다"고 덧붙였다.

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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