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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류현진, AL승률 1위 '홈런군단' 양키스와 격돌…사이영상 경쟁 최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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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홈 경기 선발 등판 유력

뉴스1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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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류현진(32·LA다저스)이 강타선을 자랑하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사이영상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 가려는 류현진에게 이번 양키스전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오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는 오는 21일부터 시작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3연전에 클레이튼 커쇼-워커 뷸러-마에다 겐타를 차례로 선발 투수로 내보낼 것을 예고했다.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선발 로테이션상 류현진은 토론토 3연전이 끝난 뒤 열리는 양키스와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최근 등판인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서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 시즌 3패(12승)째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45에서 1.64로 뛰어 올랐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최근 경쟁자들의 추격이 매섭다.

지난해 사이영상을 받은 제이크 디그롬(뉴욕 메츠)은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최근 16경기 연속 3실점 이하 성적을 보였다.

류현진의 최대 경쟁자로 꼽히던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도 부상에서 회복해 오는 23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경쟁자들의 막판 추격 속에서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양키스와 맞붙게 됐다.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19일 기준 팀 타율 3위(0.272), OPS 3위(0.833) 장타율 2위(0.488) 등 각종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양키스는 리그의 대표적인 홈런 군단이다. 227홈런을 때려내 이 부문 리그 전체 2위를 기록 중이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에드윈 엔카나시온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음에도 글레이버 토레스, 개리 산체스, DJ 르메이휴 등 한방을 터뜨릴 수 있는 타자들이 라인업에 즐비하다.

지난 18일 경기에서 연속 타자 홈런으로 승리를 빼앗긴 류현진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그러나 이번 경기가 홈에서 치러지는 점은 류현진에게 긍정적이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홈에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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