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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갤노트10' 개통…약정할인 vs 지원금, 뭐가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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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이통3사, 지원금 최대 45만원…저가 요금제는 '지원금', 고가 요금제는 '요금할인'이 유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이하 갤노트10)의 공시지원금 규모를 당초 예고했던 대로 최고 40만원대로 확정했다.

5G(5세대 이동통신) 모델로만 출시되는 갤노트10은 사전 예약에서부터 보조금 대란 속에 전작대비 2배 많은 100만대 판매량을 돌파한 만큼 흥행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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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이통3사는 갤노트10 지원금을 28만~45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통3사가 앞서 예고한 지원금 규모와 동일하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 기준 지원금은 28만원으로 3사가 동일하고, 고가 요금제 지원금은 SK텔레콤이 42만원, LG유플러스가 43만원이며 KT는 45만원으로 가장 높다.

전작인 '갤럭시노트9'의 지원금 21만원 수준보다는 2배 이상 높은 금액이지만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 S10' 지원금이 75만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갤노트10 구입시 공시지원금과 25% 약정할인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게 유리할 지는 요금제에 따라 달라진다.

40만원대의 지원금이 책정된 고가 요금제의 경우 매장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추가 지원금을 더하면 지원금 규모가 최대 50만원 수준까지 높아진다. 하지만 25% 약정할인을 선택할 때 받을 수 있는 할인액(최대 78만원) 보다는 낮다.

반면 저가 4만5000~5만5000원대인 저가 요금제에서는 최대 32만2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약정할인 혜택 규모(27만~33만원)를 웃돌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진행한 갤노트10 국내 사전판매에서 지난 17일 기준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고 최종 판매 물량은 13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갤노트9 사전판매량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다만 갤노트10은 사전판매 기간 동안 지원금 예고와 무관하게 불법 보조금이 횡행해 이통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불법보조금과 관련해 '휴대전화 판매사기 주의보'를 내리는 등 과열 양상을 보였다.

갤노트10 사전 예약자들은 이날부터 개통에 들어갔으며 23일 정식 출시된다. 갤노트10 256GB 모델 출고가는 124만8500원이다. 갤노트10+출고가는 △256GB 139만7000원 △512GB 149만6000원 등이다.

임지수 기자 l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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