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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이대로 데뷔하_지마… 엑스원(X1), 데뷔 강행에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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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의 투표 조작 의혹이 계속되는 가운데,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이 데뷔를 강행하고 있다.

‘프듀X’의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제작진의 휴대전화에서 조작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녹음 파일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프로그램 제작사인 엠넷 사무실과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제작진의 휴대전화에서 의혹 관련 파일을 확보했다. 이에 제작진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또한 경찰은 제작진에 대해 참가자들의 순위를 실제와 다르게 발표해 CJ ENM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프듀X’의 조작 논란은 말 그대로 현재 진행형이다. 그럼에도 엑스원 측은 데뷔 타이틀 곡명을 공개하며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는 27일 데뷔앨범 ‘비상 : 퀀텀 리프(QUANTUM LEAP)’를 발표하고, ‘프리미어 쇼콘’을 통해 대대적인 출사표를 던지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데뷔 강행에 ‘프듀X’ 팬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위)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프듀X’ 갤러리를 통해 “의혹이 계속 증폭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어떠한 성실한 대응도 거부한 채 데뷔조의 데뷔를 강행하는 제작진과 이를 지지하는 소속사들의 행태에 대해 다시 한번 규탄의 목소리를 높인다”며 “수사 기관의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바이며, CJ ENM(엠넷의 모회사)이 아무런 가공도 하지 않은 투명한 투표 결과를 모든 국민 프로듀서와 시청자들에게 공표하는 그날까지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밝힌다”고 분개했다.

‘프듀X’의 투표 조작 논란은 지난달 19일 파이널 생방송 경연에서 불거졌다. 당시 제작진은 시청자들로부터 최종 데뷔조 멤버 확정에 큰 영향을 주는 유료 문자 투표를 마쳤고, 이후 순위별 표 차이가 일정한 숫자로 반복된다는 지적이 일었다.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수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거센 논란에도 엠넷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5일만에 오류를 일부 인정했다. 그러나 원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재차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결국 ‘프듀X’ 진상위는 법무법인 마스트를 통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작진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고소,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형사 6부에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팬들은 ‘의혹을 말끔하게 해소한 뒤에 데뷔할 수는 없는 것이냐’며 엠넷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데뷔 기쁨을 만끽할 순간에 조작 의혹에 발목 잡힌 엑스원. 자칫 ‘조작돌’로 각인될까 심히 염려되는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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