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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K팝 문화아이콘" 방탄소년단 뷔, 심슨작가 응답하게 만든 최강 파급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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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방탄소년단 뷔


방탄소년단 뷔의 한마디가 엄청난 파급력으로 전 세계 온라인을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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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뷔가 올린 글. 2014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뷔가 올린 글과 심슨 작가의 응답.


뷔는 지난 15일 "저를 심슨으로 그려주실 수 있나요. 제가 액자로 만들래요. 뷔 심슨 보고 싶어요. 탄이 심슨도 보고 싶다. 그림 잘 그리는 아미분들 시간 나시면 한 번만"이라는 글을 방탄소년단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게재했다.

‘심슨가족’은 30년간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으며 에피소드 한 편에 8개월 동안 300명이 투입돼 탄탄한 스토리로 구성되며 시대상을 반영하는 사회풍자 만화다.

뷔의 심슨 사랑은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뷔는 2014년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에 “심슨태형 그려봤는데 심슨으로 날 그리기가 너무 어렵다”라고 올린 바 있는데 5년 만에 그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뷔 심슨 그리기 아미사생대회’에 열기를 더한 사람은 바로 심슨 작가다. 심슨 작가인 알 진(Al Jean)은 자신의 SNS에 "아미들 보세요. 장담할 순 없지만 해볼게요"라고 응답하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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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팬들의 ‘뷔 심슨’ 그리기 열풍. 스펙트럼의 동규, 이탈리아 만화가 유리 포모, 영국 만화가 헥터 한세 밴 렌스버그 SNS에 올라온 ‘뷔 심슨’.


‘뷔 심슨’은 팬 아트 뿐만 아니라 카툰, 영상까지 만드는 금손 아미들이 속속 등장했고 이들이 작품을 SNS상에 공유할 때마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뷔 심슨’그리기에는 후배가수도 참가했는데 스펙트럼의 리더인 동규는 “노래로 받은 행복, 팬으로서 팬아트로 돌려드리고 싶다“고 밝히며 뛰어난 그림솜씨를 자랑했다.

이탈리아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유리 포모는 이미 지난 6월에 방탄소년단 멤버 중 뷔를 선택해 SNS계정에 올린 바 있는데 이 소식을 접하자 이번에는 뷔의 반려견 연탄이도 같이 있는 그림을 올렸다.

뷔는 팬들이 올린 그림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트위터 공식 계정 또한 타임라인을 ‘뷔 심슨’ 팬 아트를 가득 채우게 한 뷔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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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체의 ‘뷔 심슨’ 기사들. 네이버 실검 1위 ‘심슨’. 트위터 공식계정의 뷔에 대한 감사인사.


전 세계 SNS를 달군 ‘뷔 심슨’ 그리기 열풍은 해외매체들의 관심도 쏟아졌다.

북미 매체 ‘코리아부’는 뷔의 요청으로 타임라인이 팬아트로 넘쳐났으며 뷔는 댓글을 달아서 감사를 표했고 아미들이 올린 작품들을 너무나 사랑한다고 언급하고 팬들의 그림들을 게재했다. 브라질 매체인 ‘젠테’는 가장 사랑받는 ‘뷔 심슨’에 자국인이 포함되었음을 알리기도 했다.

일본매체 ‘케이팝몬스터’는 장기휴가 기간에도 뷔가 트위터에 포스팅하고 적극적으로 팬들과 교류함으로써 뷔를 볼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팬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킨 다정함과 배려에 팬들은 고마움을 넘어 감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팝케이크, 올케이팝, 포털엠티, 단미, 니우뉴스, 케이팝 온 파이어, 코레진 등 수많은 매체가 ‘뷔 심슨’에 관한 소식을 게재했다.

뷔가 포스팅을 하자마자 한국 실시간 트렌드에는 ‘금손 아미’가 등장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심슨’이 차지하는 등 파급력은 어마어마했다.

심슨을 실검 1위에 올리고 실제 작가까지 응답하게 만든 뷔의 막강한 영향력은 팬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양방향 소통의 훌륭한 이벤트를 만들어냈고 뷔는 'K-팝 문화아이콘'으로서 팬들을 다채로운 예술, 음악, 미술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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