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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조정식 "황교안, 거리 나간다고 추락한 대선 지지율 안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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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가짜뉴스로 사법개혁 좌초 꼼수"

"日, 文대통령 공동번영 비전에 화답해야"

뉴스1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8.2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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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이우연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일 '장외투쟁' 재개를 선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거리로 뛰쳐나간다고 한들 추락한 대선후보 지지율이 나아지겠느냐"고 지적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제1야당이 "중차대한 시기에 제1야당이 국회 밖으로 뛰쳐 나가 한가한 정치파업을 벌인다면 국민들이 과연 용납하시겠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조 의장은 "오죽하면 한국당 내부에서조차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국민의 외면만 더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한국당의 공세에 대해서도 "장관으로서의 자질 검증은 뒷전인 채, 가족들에 대한 신상털이와 사생활 침해에만 혈안 돼 있다"며 "한국당 눈에는 조 후보자 동생 부부가 장관 후보자로 보이느냐. 그야말로 파렴치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또한 "한국당은 인사청문회 일정을 잡는 데에도 전혀 협조를 안 하고 있다"면서 "근거 없는 헛소문과 가짜뉴스로 청문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사법개혁도 좌초시키겠다는 정치 꼼수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언제까지 명분 없는 장외 대권투쟁과, 시대착오적인 가족 신상털이에 매달려 있을 것이냐"며 "(한국당은) 인사청문회법에 명시된 기한 내에 청문회를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국회 일정 조율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조 의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 오는 21일 한일외교장관회담 개최가 예정돼 있는 것에 대해선 "이번 주가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이번 회담은 사태 수습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대화와 타협, 동북아 공동번영의 비전을 제시한 만큼 일본도 이에 적극 화답해야 할 것"이라며 "아베 정권은 양국 국민과 세계경제를 불행으로 모는 어리석은 행동을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과 관련해서는 "북미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에서 비건 대표의 방한은 매우 의미 있는 방문"이라며 "이를 계기로 북미실무협상 재개의 단초가 마련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북미정상회담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내외 여건이 성숙될 경우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한·아세아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 문제도 충분히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역지사지 자세로 평화를 위한 길에 보다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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