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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글로벌 금융시장 '꼬리위험' 커져…우리경제 반응 과도"(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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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부 1차관, 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

"대외건전성 양호…대외충격에 충분한 대응능력 보유"

"과도한 쏠림 등 발생 땐 선제적이고 단호하게 대응"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9일 취임 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첫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8.19.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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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울=뉴시스】장서우 이승재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일 "최근 단기적으로 글로벌 차원의 악재가 중첩되며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과 금융시장의 복원력을 고려할 때 과도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67차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꼬리위험'(tail risk: 거대한 일회성 사건이 자산 가치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는 리스크)이 커지면서 우리 실물 경제와 금융 시장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증시는 그간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른 과열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고 전반적 경제 상황 역시 금융 시장이 과도히 반응할 만한 실물 경제나 금융 시스템 차원의 위기와 거리가 멀다"고 짚었다.

김 차관은 "이런 때일수록 정부를 비롯한 경제 주체 모두가 지나친 불안 심리의 확산을 경계하며 냉철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지나친 낙관은 위기 대응에 부족함을 초래하지만 과도한 불안은 자기실현적 위기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외 충격에 대비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기초적 안전망과 대외신인도가 견고하다고 명확히 했다.

김 차관은 "(우리나라는) 외환보유액, 순대외채권,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등 대외건전성의 모든 측면이 양호해 대외 충격에 대한 충분한 대응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최근 무디스에 이어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현재 수준에서 유지한 것은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뜻"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기업·은행들의 해외자금 조달도 해외투자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막힘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금융 시장과 더불어 실물 경제의 동향을 엄중히 살피고 향후 리스크 요인을 예의주시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정부는 금융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충분한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등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에 따른 다양한 가용 수단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취사선택해 신속하고 과감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환시장에 대해서도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주시할 것"이라며 "과도한 쏠림 등에 의한 시장 불안이 발생하면 선제적이고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suwu@newsis.com,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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