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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결혼 3년만 파경 위기' 안재현·구혜선, 이혼 갈등→엇갈린 입장·말투도 관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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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배우 구혜선(35)과 안재현(32) 부부가 파경 위기에 처한 가운데, 공개된 문자 메시지 속 그들의 말투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일관되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안재현과, 대부분 반말을 사용하는 구혜선의 관계가 과거의 로맨틱하다는 평가와는 다르게 풀이되고 있다.

18일 안재현과 소속사는 "오랜 논의 끝에 이혼을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구혜선은 "타인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가 오고간 것은 사실이지만,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로,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반박했다.

당초 두 사람의 이혼과 관련된 소식은 구혜선이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알려졌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혼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며 서로 다른 입장으로 인해 다소 충돌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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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메시지 속 안재현은 "이미 그저께 삼일 전 당신이 준 합의서랑 언론에 올릴 글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과 이야기 나눈 상황이에요"라며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어머니는 내가 통화 안 드린 것도 아니고요"라며 "어머니도 정신없으시겠고 나도 정신없어요. 일은 일대로 진행하고 인사드릴게요", "어머니는 통화로 이야기 나눌게요. 직접 뵙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혜선은 "다음주 아니고 엄마 상태 보고"라며 "나에게 신서유기가 내 엄마 상태보다 중요하지 않지"라고 답했다. 또한 "내 엄마보다 일이 먼저라고? 이런 괘씸한 이야기가 어딨어. 인정사정없이 굴면 나도 가만있지 않을 거야. 직접 만나서 사죄드려. 결혼할 때 했던 말들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일이 뭐가 중요해. 내 엄마보다 중요하다면 나 정말 참지 않을 거야"라고 단호하게 경고했다.

두 사람이 나눈 대화를 통해서 극명한 입장 차이를 느낄 수 있음과 동시에, 일관되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안재현과 대부분 반말을 사용하는 구혜선의 말투 역시 눈길을 끈다. 이들의 말투를 통해서도 미묘한 온도차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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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구혜선 커플은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최근까지도 꾸준히 사랑꾼 부부로 사랑받아왔다. 두 사람은 수차례 방송을 통해서 서로를 언급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기에 대중의 충격은 더욱 컸다.

사랑꾼 부부의 관계는 시간이 지나며 변한 모양새다. 구혜선은 지난 7월 신간 '눈물은 하트모양' 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안재현과 비교했을 때, 누가 더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제가 더 많은 것 같다"고 답한 바 있다.

구혜선은 "그는 저를 아주 잠깐 사랑했던 것 같다. 요즘에 나만 사랑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재현이 기존에 가졌던 '사랑꾼 이미지'를 자신한테 다시 줘야 할 것 같다고 얘기하기도 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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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은 소속사 측에서 "협의 이혼"이라고 밝히자 곧바로 SNS를 통해 반박하며 안재현과 나눈 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그는 "나가면 바로 이혼 소문 날 거니까 나도 당신 원하는대로 바로 이혼하려고 해. 그런데 내가 회사도 나가고 이혼을 하면 일이 없게 되니 용인집 잔금 입금해줘. 그리고 변호사님들과 이 약속들 적어서 이혼하자"며 "사유는 이전과 같아. 당신의 변심. 신뢰 훼손. 그리고 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겠다, 라고 사실대로 말하기. 잔금 입금해주기"라고 말했다.

다양한 추측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혜선은 SNS에 올렸던 게시물을 삭제했으며 안재현 측 역시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KBS2 '블러드'를 통해 사랑을 키운 후 2016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듬해에는 tvN 예능 '신혼일기'에 동반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고, 지난 4월에는 구혜선이 안재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로 옮겼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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