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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시판중인 드론 비행시간 최대 5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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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판매 중인 취미용 드론의 최대 비행시간이 제품별로 5배 넘게 벌어지는 등 성능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쿼드콥터(프로펠러가 4개인 드론) 10개 브랜드,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비행시간·충전시간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최대 비행시간은 제품별로 5.2배, 충전시간은 최대 10.3배까지 차이가 벌어졌다"고 19일 밝혔다.

조선비즈

한국소비자원 직원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쿼드콥터 형태의 드론 13개 제품을 보여주고 있다. 소비자원이 이 제품들의 최대 비행시간·충전시간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최대 비행시간은 제품별로 5.2배, 충전시간은 최대 10.3배까지 차이가 났다. /신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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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사용자들이 가장 중요한 품질 성능으로 꼽는 '최대 비행시간'을 측정한 결과, 패럿의 아나피 제품이 25.8분까지 비행이 가능했고, DJI의 매빅에어 제품도 19.4분으로 비행시간이 긴 편이었다. 그러나 JJRC의 H64 제품은 최대 비행시간이 5분에 불과했다. 배터리를 자주 충전해야 하는 드론의 특성상 제품별 충전시간도 측정했는데, 완전 방전에서 완전 충전까지 걸린 시간은 패럿의 맘보 FPV 제품이 27분으로 가장 짧았고 시마의 X8PRO 제품은 277분까지 걸렸다. 카메라가 장착된 9개 드론 제품을 대상으로 비행 중 촬영한 영상도 평가했는데, DJI의 매빅에어, 자이로의 엑스플로러V, 패럿의 아나피 등 3개 제품의 영상이 떨림이 적고 화질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정지 비행 성능 시험에서는 DJI(매빅에어)·제로텍(도비)·패럿(아나피)·시마(Z3)·패럿(맘보FPV) 등 5개 제품이 고도와 수평을 비교적 잘 유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대상 드론 제품은 모두 안전성에 이상은 없었다"며 "실외에서 드론을 비행할 경우 가시권 비행이나 야간비행 금지와 같은 조종자 준수 사항에 따라 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sungm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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