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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영화 속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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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는 어른의 거울이라고도 하죠.

어른 관객이 스스로를 돌아보도록 해주는 어린이 배우들의 활약이 최근 스크린에서 빛을 발하는데 이런 작품은 촬영 현장도 다르다고 합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란 영화를 세계 예술영화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끈 무명의 어린이.

2004년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13살 소년.

한국에도 이에 비견될 만한 영화 속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누나부터 먹어. 누나가 손님이니까."]

귀여워 보이도록 만들어진 연기가 아닌, 그 또래,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영화를 본 봉준호 감독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함께 어린이를 스크린에 살아 숨쉬게 하는 세계 3대 마스터"라며 감독에게 존경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영화도 어린 배우가 주어진 상황에 집중하도록 해 어린이들만의 세계로 깊숙이 들어갑니다.

[주예림/8살/'우리집' 주연배우 : "보통 오디션은 다 대본을 줘서 외우고 오디션을 하지만, 같이 상황극으로 하고 놀기도 하고..."]

제작 현장에선 '어린이를 프로 배우로 존중하자'는 등의 수칙을 정해 최적의 연기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윤가은/'우리집' 감독 : "저도 안 잊어먹을 겸, 제가 잊어먹었을 때 다른 제작진이 보고 그걸 챙겨줄 겸 해서 우리가 말로만 할 게 아니라 우리가 기억하기 위해서 적어놓자..."]

이를 통해 선보이는 집과 가족 이야기, 결국 어른들의 세상을 비춥니다.

[김나연/13살/'우리집' 주연배우 :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고민을 잘 털어놓을 수도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그런 가정이 좋은 것 같습니다."]

최근 아동권 문제를 고발하는 국내외 작품 등 어린이들의 순수함으로 영화를 빛내는 사례가 잇따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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