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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과 함께 사라진 손가락, 경찰 덕분에 찾아 봉합수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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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절단된 손가락을 잃어버린 20대가 경찰의 도움으로 3시간 만에 손가락을 찾아 무사히 봉합수술까지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A(23)씨가 지난 16일 오후 절단된 손가락을 잃어버렸다며 찾아달라고 도움을 요청해 왔다.

A씨는 대덕구 한 생선가게에서 생선을 자르던 중 엄지손가락이 절단돼 사촌 형의 도움을 받아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가 뒤늦게 손가락이 절단된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칼에 심하게 다쳐 피를 많이 흘리는 것으로만 생각해 장갑으로 상처부위를 움켜쥐고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손가락이 잘린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A씨의 요청에 따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 사고 당시 생선을 구매해 간 손님을 특정했다. 이후 시장 상인회 등이 도움을 받아 신원을 확인한 뒤 곧바로 손님의 집으로 달려가 냉장고 안에 생선과 함께 싸여있던 A씨의 엄지손가락을 찾아냈다.

경찰은 즉시 이 손가락을 A씨가 입원한 병원으로 옮겼다. 덕분에 A씨는 3시간여 만에 무사히 손가락 봉합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A씨의 사촌형은 경찰에 “경찰 분들의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동생은 영원히 손가락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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