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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미스트롯’ 목포콘서트, VIP석 ‘특혜관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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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인기리에 진행 중인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가 목포 공연으로 ‘특혜관람’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2일 전남 목포 유달 경기장에서 TV조선 ‘내일은-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가 열렸다. 그런데, 이 공연을 앞두고 우여곡절도 많았다. 공연장이 9호 태풍 레끼마 영향권에 들면서 11일 진행 예정이던 콘서트가 12일로 갑작스럽게 연기된 것. 출연진들이 뜻을 모아 개인 일정을 수정했고, 일정 변경 후에도 6000명의 열광적인 성원 속에 콘서트가 마무리됐다.

‘국내 최초 트로트 오디션’이라는 타이틀 아래 진행된 TV CHOSUN ‘미스트롯’의 인기는 어마어마했다. 제1대 미스트롯 자리에 오른 송가인을 필두로 출연자들의 치솟은 인기는 물론, 최종화 시청률은 경이로운 수준의 18.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종편 사상 최고 예능 시청률을 탄생시켰다. 이 기세는 ‘미스트롯’ 콘서트로 그대로 옮겨졌다. ‘미스트롯’ 출연자 12인이 출연하는 콘서트는 서울, 인천, 대구, 부산, 광주 등 지방 곳곳을 돌며 전국투어를 펼쳤고, 매 공연 매진 행렬로 ‘미스트롯’ 출신 트롯걸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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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티켓팅도 그야말로 ‘전쟁’이었다. 10만 원가량의 적지 않은 가격이 책정됐지만 ‘孝 콘서트’라는 이름 아래 부모님을 위해 발권하는 자녀들, ‘미스트롯’의 열기를 그대로 느끼고자 하는 열혈 시청자들이 구매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17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당일 콘서트에 갑자기 ‘VIP석’이 등장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목표 콘서트는 무대와 가장 가까운 정중앙에 있는 구역인 ‘R석’의 가격이 11만 원으로 책정됐다. 가장 앞줄을 티켓팅하기도 쉽지 않은 일. 하지만 출연자들의 노래를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아간 관객들에게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R석 1열 앞에 예매시 없던 네 줄의 좌석이 생겨난 것. ‘VIP석’이라는 명목이었다. 그 자리에는 목포시장을 비롯한 지역 유력인사들이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정가를 내고 티켓을 산 관객들이 이의를 제기하자 오히려 “VIP석이니 비켜 달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한다. 목포시 측은 “목포 시장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문했다”며 “기획사 측에서 안내한 VIP좌석에 착석했다”고 해명했다. 기획사 측 역시 “크게 별일 없을 줄 알고 앉혔다. 이렇게 시끄러울 줄 몰랐다”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미스트롯 孝 콘서트’ 측은 관계자 및 출연자들이 초대표를 반납하며 더 많은 관객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이곳 관계자는 “초대표의 70%를 반납했다”면서 “전석 매진을 기록, 티켓 추가 오픈 문의가 폭발하는 상황이어서 긴급으로 티켓 435장을 확보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초대표 반납의 노력과 VIP석 등장이라는 정반대의 상황으로 비난의 직격타를 맞게 됐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포켓돌 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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