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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강 훼손 시신' 피의자 얼굴 공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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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한강 훼손 시신 사건'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신상공개 여부와 범위를 결정하는 이른바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지 확정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경찰이 피의자 신상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

우리 법을 보면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강력범죄 피의자의 경우,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으면 얼굴을 공개할 수 있는데요.

다만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이나 재범 방지 등 공익을 위한 경우에 한해야 합니다.

경찰이 이번 '한강 훼손 시신' 사건 피의자 39살 A 씨에 대해서도 신상 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일단 오늘 오후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공개 여부나 범위를 결정하는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지 결정합니다.

A 씨는 지난 8일 30대 모텔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나흘 뒤 사체를 한강에 버렸지만 하루 만에 몸통만 남은 시신이 발견되면서 범행이 발각됐습니다.

[앵커]

A 씨가 어제 처음 취재진 앞에 섰는데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였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A 씨는 어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면서 처음 취재진 앞에 섰는데요.

억울한 게 없느냐는 질문에 피해자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며 격한 감정을 쏟아냈습니다.

법원에서 나왔을 땐 더 뻔뻔했습니다.

반성의 기미는커녕 오히려 피해자를 향한 증오감을 서슴없이 드러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A 씨 / '한강 훼손 시신 사건' 피의자 : 피해자한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음 생에 또 그러면 너 나한테 또 죽어.]

[앵커]

최근 신상이 공개된 흉악범이 누구죠?

[기자]

가장 최근 공개된 사례가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입니다.

흉악범 신상공개 관련 법은 지난 2009년 이른바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이후 신설됐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공개된 흉악범은 모두 21명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공개된 사례가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의 부모를 살해한 김다운,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 인득, 그리고 고유정 등 3명입니다.

PC방 살인사건의 김성수와 노래방 손님 토막살인사건의 변 경석, '어금니 아빠' 이영학도 심사를 거쳐 신상 정보가 공개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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