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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더 많이 다가갈래요" 김연경의 팬 소통 새 도전 ‘식빵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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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실내체, 최규한 기자]김연경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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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많은 구독 부탁 드립니다.”

김연경(엑자시바시)은 평소 팬과의 스킨십이 많은 선수로 꼽힌다. '세계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은 만큼,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그가 소속팀 복귀 혹은 국가대표 일정으로 해외 출국을 위해 공항으로 향하면 많은 팬이 어김없이 배웅한다. 김연경은 또 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사인을 하고, 인사를 건넨다.

개인 SNS를 통해서 종종 자신의 근황을 알렸던 김연경이 18일에는 '소통 창구'를 열었다. 18일 자신의 별명 ‘식빵언니’를 따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것. 경기 중 강한 승부욕에 코트에서 ‘식빵’을 외치는 듯한 입모양이 종종 잡혔고, 이는 그대로 김연경의 별명이 됐다.

현재 김연경은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대표팀 주장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 그가 유튜브 채널까지 개설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량을 갖고 있지만, 김연경은 2009년 이후 일본, 터키, 중국 등에 뛰면서 한국 배구팬 앞에서 설 일이 많지 않았다.

김연경의 플레이를 보고 싶은 팬의 갈증이 큰 만큼이나 팬 앞에서 서고 싶은 김연경의 갈증도 컸다. 18일 경기를 마치고도 김연경은 “한국에서 안 뛰니 한국 팬들 앞에서 뛸 수 있는 경기가 많이 없다. 감회가 새롭고 뜻깊은 경기다. 긴장된다기 보다는 너무 응원을 받으면서 하니까 즐기면서 하게 돼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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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연경 유튜브 '식빵언니' 캡쳐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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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언니'는 서로의 이런 갈증을 풀어주기 위한 수단이었다. 국내 선수들에 비해 많은 소통을 못하는 만큼, 조금 더 가까이 팬들에게 다가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첫 영상에도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작은 부분까지 전하려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김연경은 “아무래도 해외리그에 있다보니 보다 더 팬들과 소통 하기 위해서 운영을 결심하게 됐다”고 유튜브를 개설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많은 구독 부탁드린다”고 미소를 지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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