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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눈 앞' 린드블럼, 진화해서 무서운 '괴물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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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박준형 기자]1회초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이종서 기자] "원래 좋은 투수였는데, 더 노련해지고 정교해졌네요."

린드블럼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퍼펙트로 마운드를 지킨 린드블럼은 4회 실점와 6회 실점이 있었지만, 7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타선의 11점 지원 속에 8회 마운드를 내려간 린드블럼은 팀이 11-3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19승(1패) 째를 올렸다.

시즌 19승을 거두며 다니엘 리오스(2007년, 22승)와 더스틴 니퍼트(2016년, 22승) 이후 두산 베어스 소속 세 번째 20승 외국인 투수가 된다. 지난 5월 28일 잠실 삼성전 이후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린드블럼은 이날 의미있는 기록 하나를 함께 세웠다. 홈 구장 16연승을 달리면서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주형광(롯데)이 가지고 있었다. 잠실구장에서는 17연승이다.

패배를 잊은 린드블럼의 활약 비결은 무엇일까. 김원형 투수 코치는 "구위, 제구, 구종이 복합적으로 좋은 선수라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다. 또 볼 회전수가 좋은데다가 코스 곳곳에 공을 던져 타자들이 자기 스윙을 갖고 공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원형 코치는 2017년 후반기 롯데에서 린드블럼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그 때와 비교해서 더 좋아진 부분에 대해 묻자 김원형 코치는 "원래 좋은 공을 가지고 있던 투수다. 그런데 여기에 KBO리그를 경험하면서 더 정교해지고 노련해졌다"라며 "굉장히 똑똑한 선수라 많인 배우고 노력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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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 효과도 있었다. 롯데 시절 피홈런이 많았던 투수였던 만큼, 넓은 잠실구장은 린드블럼에게 안정을 주기에 충분했다. 김원형 코치는 "일단 홈구장에서 느끼는 안정감도 있는데, 잠실의 경우 넓은 만큼, 투수들에게 더 자신감을 심어주고 편안하게 던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시즌을 거듭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에 대해 "시즌 전부터 열심히 운동을 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 항상 목표치가 있다면, 그 목표보다 더 이상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원형 코치와 함께 했었던 2년 전과 현재 달라진 모습을 묻자 "정신적인 부분이 좀 더 좋아진 것 같다. 기복을 많이 줄이려고 했는데, 그 부분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