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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KBO 출신' 켈리, 5.2이닝 1실점 호투…9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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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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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KBO 출신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완벽한 투구로 시즌 9승을 달성했다.

켈리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9승(12패)을 수확한 켈리의 평균자책점은 4.75에서 4.64로 소폭 하락했다.

켈리는 경기 초반 다소 흔들렸다. 1회초 1사 후 스쿠터 제넷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버스터 포지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처리가 됐고 2루주자까지 아웃되며 위기를 넘겼다.

켈리는 2회초 2사 후 오스틴 슬래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브랜든 크로포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켈리는 3회초와 4회초를 연속 삼자 범퇴 처리하며 물오른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6타자를 상대하면서 삼진 3개를 솎아내는 등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을 구위로 압도했다.

켈리는 5회초 2사 후 크로포드와 도노반 솔라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매디슨 범가너를 삼진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다.

승리 조건을 충족한 켈리는 6회초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3루타와 제넷의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이후 브랜든 벨트와 오스틴 슬래터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이에 애리조나 벤치는 켈리를 앤드류 샤핀과 교체했다. 샤핀이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아 추가 실점은 없었다.

애리조나는 켈리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에 6-1로 승리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62승6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3위를 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63승62패로 같은 지구 2위를 유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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