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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얼간이 정치인의 추태" 북한 비난에 박지원 "웃어 넘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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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北, 미사일 비판 박지원에 "혓바닥 놀려대지 말라"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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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의원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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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비판한 박지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의원을 강도 높게 비난하자 박 의원이 "웃어넘기지, 그러면 뭐 해요"라고 대응했다.

박 의원은 19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제가 정주영 회장님의 고향인 통천에서마저 그러한 미사일 발사를 하는 것은 금도가 넘었다 하고 좀 이야기를 한 것을 굉장히 기분 상하게 저한테도 비난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8말9초에 있는 북미실무회담 준비를 위해서 지금 재래식 무기의 비대칭 이 문제를 자기 인민들에게나 우리 한국, 일본, 미국에 우리도 이렇게 충분히 가지고 있다 하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 8월까지는 계속 발사할 것"이라며 "그 일원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대남 비판 수위가 높아지는 것에 대해 "지금 막말 비난에 대해서는 어떻게 됐든 핵을 폐기하고 경제 발전하겠다. 그런데 이게 진전이 안 되고 지금 3년째 계속해서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하기 때문에 국내 인민들에 대한 정치용"이라고 분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혀바닥을 함부로 놀려대지 말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 의원의 지난 17일 발언에 대해 "남조선의 얼간이 정치인들의 망령된 추태"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박 의원은 북한이 지난 16일 강원도 북측 통천에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하자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고(故) 정주영 회장님 고향인 통천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2회 발사한 것은 최소한의 금도를 벗어난 것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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