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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제2야당 바른미래당도…"한국당 장외투쟁, 명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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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논평통해 비판 나서

헤럴드경제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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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바른미래당은 19일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 천명은 국민들의 공감과 감흥을 얻기 어렵다"고 했다. 한국당과 함께 범야권에 묶인 제2야당마저 이들의 2차 장외투쟁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제1야당의 한심함과 실력 없음에 진절머리가 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전날 김성원 대변인이 대신 읽은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 경고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오는 24일 광화문에서 구국집회를 열겠다"며 "좌파 폭정이 중단되는 그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황 대표가 예정대로 장외투쟁에 나선다면 지난 5월25일 광화문 집회 이후 3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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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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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변인은 "아무리 정부여당이 고칠 줄 모르더라도, 장외에 있을만큼 있던 한국당으로는 (장외투쟁)명분이 없다"며 "한국당은 국회 안에서 국정 견제가 안 되겠으면 무작정 장외투쟁이 아니라, 그 한계를 국민들이 직접 느끼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제발 자신의 낡음부터 걷어내고 혁신하라"며 "허구한 날 국민 인식과 반대로 가는 엉뚱한 사고나 치지 말고, 차라리 그 열정이면 피가 나도록 제 살 도려내고 혁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똑같은 구태 정치가 장외 투쟁을 한들 무엇을 한들 국민이 관심 없고 지지하지 않는 현실부터 직시하라"며 "여당 폭주가 아무리 분통이 터져도 제1야당 자체가 믿음이 안 가는데, 뭘 한들 국민이 무슨 마음을 주겠는가"라고 일갈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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