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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펀딩` 첫방]재미+의미 다 잡은 김태호 PD `전매특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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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김태호 PD의 신규 예능으로 관심을 모은 MBC ’같이펀딩’이 베일을 벗었다. 예능적 재미는 덜어내되 그 자리는 가치 있는 큰 울림이 채웠다. ’재미보다 의미’였지만 시청자도 함께 참여하는 펀딩 요소를 전면 배치, 또 다른 재미를 준 김태호 PD의 전매특허 예능이라는 평가다.

’같이펀딩’은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해보는 프로그램.

1차로 공개된 프로젝트는 배우 유준상의 ’국기함 프로젝트’, 배우 유인나의 ’오디오북’, 방송인 노홍철의 ’소모임 특별전’까지 3가지. 18일 첫 방송에선 유준상의 ’국기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유준상은 "나는 전생에 독립투사였을 것이다"라며 어릴 때 연약했던 자신을 지켜준 신념을 밝혔다. 이어 "결혼할 때 태극기를 걸고 결혼하고 싶었다"며 3.1절에 결혼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유준상은 또 "상해 임시정부로 신혼여행을 가자"고 아내 홍은희에게 제의했고 상해로 신혼여행을 가게 됐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유준상은 역사강사 설민석과 함께 북한산에 위치한 진관사를 방문, 태극기에 대한 가치를 시청자에 전했다. 특히 2009년 진관사에서 발견된 보자기 속 태극기는 일장기 위에 덧대고 그린 태극기라 뭉클함을 더했다. 이와 더불어 일제 강점기 시대 독립을 염원하던 많은 이들과 함께 한 태극기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진관사에서 하산하던 중 설민석은 4살 아들이 만든 태극기를 보여줬다. 이어 "태극기를 담을 함이 없습니다. 태극기함을 만들어주세요"라며 유준상에게 태극기함 제작을 제의했다. 태극기함 제작을 위한 같이펀딩이 시작된 것이다.

방송 직후 네이버 해피빈에서는 유준상의 ’태극기함 프로젝트’ 펀딩 시스템이 오픈됐다. 3.1 운동 100주년과 8.15 광복절의 의미를 담은 특별한 태극기함 속에는 태극기와 국기봉을 모두 포함해 실용성을 높였고, 수익금 전액은 독립 유공자를 위해 기부하는 것으로 결정해 의미를 더했다.

해당 펀딩은 방송의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목표액을 4050%를 초과 달성, 추가 펀딩까지 진행된다.

’같이펀딩’은 김태호 PD가 지난 십수년간 ’무한도전’을 통해 시청자와 교감해 온 ’선한 영향력’을 따로 떼어내 발전시킨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시청자와의 ’쌍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 역시 여타 예능과 차별화된 김태호 PD 특유의 장기가 돋보이는 대목이라는 평.

각각의 프로젝트는 방송을 통해 소개되고 시청자의 공감과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참여를 통해 더욱 생명력을 얻게 되는데, 주인공과 시청자가 같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공감하며 참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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