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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경비실 73%, 에어컨 설치…3개월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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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 4월 전수조사…설치율은 64%

설치율 50% 이하 268단지 점검…30% 증가

77개 단지 0%…100개 단지 신규·추가 없어

뉴시스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아파트 경비실 냉·난방기 설치 실태 개선을 위한 첫 후속조치로 홍보포스터를 제작·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2019.06.20.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지난달 기준 서울시내 아파트 경비실의 에어컨 설치율은 73%(총 8763실 중 6385실)로 나타났다. 지난 3개월 새 10%p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는 입주민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다. 행정기관의 직접적인 개입이 어렵다.

시는 지난 4월 서울시내 전체 아파트 단지에 대한 냉·난방기 설치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전수조사 당시 서울지역 아파트 경비실의 에어컨 설치율은 64%(총 8763실 중 5569실)였다.

시는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 확대를 위해 지난 전수조사 당시 에어컨 설치율이 50% 이하였던 268개 아파트 단지(경비실 2667실)에 대한 방문점검(7월15~19일)을 실시했다.

방문점검 결과 이들 단지의 경비실 에어컨 설치율은 4월 7.9%(2667실 중 210실)에서 7월 38.5%(2667실 중 1026실)로 30.6%p 향상됐다. 경비실 수로 보면 5배 가까이(816실) 증가했다.

단지 내 모든 경비실에 에어컨을 100% 설치 완료한 단지도 절반 이상(139개 단지·51.9%)으로 분석됐다. 268개 단지 중 에어컨 설치율이 0%인 곳은 77개 단지였다.

이들 단지에서 추가로 에어컨을 설치한 경비실 수만 감안하더라도 서울시내 전체 설치율은 64%(4월)에서 최소 73%(7월) 이상으로 향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268개 단지 가운데 100개 단지는 경비실 에어컨 신규·추가 설치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는 이유는 '입주자대표회의 및 입주민 반대'(46개 단지), '예산 부족'(32개 단지) 등으로 나타났다.

11개 단지는 경비실 공간 협소나 단지 내 변압기 전기용량 부족 같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에어컨 설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 포스터 게시 여부에 대한 점검 결과 268개 단지 중 자체 판단으로 홍보물을 게시하지 않은 단지는 83개였다. 이 가운데 이미 에어컨 설치를 완료한 63개를 제외한 20개 단지는 입주민 게시반대(7개 단지), 홍보물 미수령(6개 단지), 부착장소 협소(3개 단지) 등을 이유로 홍보물을 게시하지 않았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올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추진한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 확대 사업은 아파트 노동인권 향상 정책의 첫걸음"이라며 "경비실에 에어컨이 모두 설치될 때까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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