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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北, 코카콜라·뽀로로 음료수까지 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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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8일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를 통해 '5·1 종합 가공 공장'에서 생산된다는 세 가지 종류의 '어린이 성장 음료' 사진을 공개했다. 맛에 따라 빨강·초록 등 원색으로 꾸며진 음료 앞면에 헬멧을 쓴 동물이 등장한다. 인기 캐릭터인 '뽀로로'를 내세운 동명의 한국 음료와 매우 유사한 디자인이어서 일각에선 '표절'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조선일보

북한이 개발했다고 주장한 음료 '보리수(왼쪽 사진에서 오른쪽)'. '코카콜라'의 디자인과 똑같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은 인기 캐릭터인 '뽀로로'를 내세운 동명의 한국 음료(오른쪽 사진 왼쪽)와 디자인이 매우 유사한 '어린이 성장 음료'도 공개했다. /북한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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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14일엔 '전진대륜 기술 교류사'라는 곳에서 개발했다는 '보리수'의 사진을 '메아리' 웹 사이트에 올렸다. 이 역시 '코카콜라'의 디자인과 똑같다는 논란이 일었다. 북한은 "외국인들까지도 그 맛과 향기, 기능성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코카콜라와 당당히 견줄 수 있는 음료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저작권 개념을 무시하기로 악명이 높다. 북한이 자체 개발했다고 선전한 운영 체제(OS) '붉은별'은 애플의 '맥 OS'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윤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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