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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미우새' 구혜선, '불화' 안재현 언급 無…'母벤져스' 사로잡은 털털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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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미운우리새끼’ 임원희의 짠내 나는 생활, 캐나다로 여행을 떠난 김종국과 아버지 등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스페셜 MC로 참여한 구혜선은 남편 안재현과 이혼을 결정하면서 대부분의 분량이 편집됐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배우 구혜썬이 스페셜 MC로 참여한 가운데 임원희, 김종국 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임원희는 정석용의 권유에 따라 야구 동호회를 방문했다. 신동엽은 “정석용의 뜻은 그게 아닐텐데”라고 안타까워했고, 임원희는 야구와는 거리가 조금은 있는 트레이닝복으로 짠내를 더했다. 그럼에도 야구 동호회에 가입하고 싶다는 임원희는 기본적인 캐치볼과 타격 등을 선보였지만 그럴수록 짠내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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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후보선수로 첫 경기에 임한 임원희는 배트보이 임무를 수행했다. 유니폼까지 갖춰 입었지만 배트를 주워 정리하는 모습마저 짠했다. 경기가 계속되면서 임원희에게도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몸을 푼 뒤 타석에 들어선 임원희는 상대 투수 개그맨 강성범에 맞서 힘차게 스윙했지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야구를 마친 임원희는 장진 감독과 저녁 식사를 했다. 두 사람은 과거 이야기를 나눴다. 장진 감독이 대학 시절 임원희의 집에 자주 들렀다면서 “당시 임원희는 부족함이 없었다. 차가 있었다”고 말했다. 칭찬인 줄 알았지만 임원희의 운전 실력이 들통나면서 민망해졌다. 임원희는 “신하균도 내 운전 실력에 답답해했다”고 셀프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장진 감독은 임원희가 운동을 못해 군대에서 고참이 됐을 때 축구 금지령을 내렸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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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김종국은 아버지와 함께 캐나다로 첫 번째 여행을 떠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동하기에 앞서 짐을 싸던 김종국의 아버지는 바람막이와 모자를 잃어버렷다면서 자책했다. 출발을 하긴 했지만 찝찝한 마음은 숨길 수 없었다. 다행히 바람막이와 모자는 차 안에 있었고, 김종국과 아버지는 마음을 쓸어 내렸다.

밴쿠버 시내 게스타운에 도착한 김종국과 아버지는 거리를 거닐며 정취를 느꼈다. 팔짱을 끼고, 반바지에 양말까지 판박이처럼 갖춰 입은 김종국과 아버지는 다정하게 거리를 구경했다. 예약한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점심도 먹으면서 부자 간의 시간을 가졌다.

김종국은 “좋은 걸 모르니까 어렸을 때는 우리가 절약하는지 몰랐다. 휴지 조금 쓰기, 목욕물 아껴쓰기, 비누에 종이 붙이기 등이 모두가 다같이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민망한 듯 웃었고, 어린 시절 힘들었던 이야기와 남편 없이 8남매를 키운 어머니에 대해 말했다. 김종국은 상상도 못할 아버지의 힘들었던 시절에 놀라면서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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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홍진영과 언니 홍선영은 설운도의 아들이 운영하는 개인방송 채널 출연을 위해 뭉쳤다. 설운도의 부탁을 받은 홍진영과 홍선영은 설운도의 아들이 준비한 개인방송 콘텐츠 촬영에 임했다. 세 사람이 나란히 앉아 닭발 ‘먹방’을 하는 것. 하지만 설운도가 알레르기로 닭, 계란을 못 먹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난관에 봉착했다.

홍진영과 홍선영은 “우리가 대신 먹겠다”면서 구원투수를 자처했다. 허락된 닭발에 홍선영은 폭풍 먹방을 펼치기 시작했고, 잘먹는 두 자매 사이에서 설운도는 갈 곳을 잃은 듯 가만히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설운도는 닭발 먹방에 ‘삼바의 여인’을 개사한 ‘닭발의 여인’을 불러 제 몫을 다했다.

매운맛 먹방은 계속 됐다. 닭발과 떡볶이에 이어 ‘미친 만두’ 먹방까지 이어진 것. 설운도는 홍선영, 홍진영에게 “내가 이렇게 미안함을 느껴본 적이 없다. 정말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쉬는 시간, 설운도는 아들을 다그치며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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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한편, 스페셜 MC로 출연한 구혜선은 안재현과 결혼 생활 등에 대한 언급은 대부분 편집됐다.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안재현과 결혼 생활, 첫 키스 비하인드 등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이날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편집이 불가피했다.

스페셜 MC로 등장한 구혜선을 본 어머니들은 “예쁘다”, “어려보인다” 등 외모를 칭찬했다. 쑥스러운 듯 털털한 웃음을 보이면서 어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눈 구혜선은 김을 선물하는 등 특급 선물로 어머니들을 미소 짓게 했다.

특히 구혜선은 집에서 TV를 보는 듯한 자세로 VCR을 바라봤다. 신동엽은 “지금까지 게스트들 중 이렇게 보는 사람은 처음이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그만큼 편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라며 구혜선의 적응력을 칭찬했다.

구혜선의 방송 분량은 대부분 리액션이었다. 간간히 MC들이 질문을 던졌지만 안재현에 대해 언급하거나 한 부분은 편집됐다. 구혜선은 집에서 요리를 잘 하는 편이냐는 질문에 “시켜먹는 편이다. 음식을 많이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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