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강등권 탈출 경쟁' 프로축구 인천-제주, 0-0 무승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용지 골' 상주, 포항에 2-1 승리

프로축구, 26R만에 작년 관중 추월

17일 기준 누적관중 125만명 돌파

치열한 순위싸움, 대구도 흥행몰이

중앙일보

프로축구 제주와 인천 선수들이 18일 무승부에 그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프로축구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득점없이 비겼다.

갈 길 바쁜 인천과 제주는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6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10위 경남과 승점 19점으로 같지만, 다득점에 밀려 11위에 그쳤다. 제주도 승점 18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10위, 11위, 12위가 경남-인천-제주 순으로 그대로 유지됐다.

양팀 모두 1부리그 잔류를 위해 절실하게 임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인천 골키퍼 정산과 제주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다. 인천은 후반 막판 무고사와 김진야의 헤딩슛이 빗나간게 아쉬웠다. 지난달 트레이드된 제주 남준재와 인천 김호남이 친정팀을 상대했지만, 둘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중앙일보

상주 상무 선수들이 포항과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상주 상무는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꺾었다. 상주는 전반 6분 최영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윤빛가람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포항은 후반 18분 김용환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상주는 후반 24분 침투패스를 받은 박용지가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선수 2명을 제치고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주는 골키퍼 윤보상의 선방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프로축구는 17일 기준으로 누적관중 125만575명을 기록, 지난해 전체 관중수 124만1320명을 넘어섰다. 26라운드 154경기만에, 38라운드 228경기의 관중을 추월했다.

치열한 선두싸움, 중위권 경쟁, 강등권 탈출 사투가 치열해서 흥미를 배가 시켰다. 대구는 새로운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평균관중 1만명을 동원, 지난해 대비 300% 증가하면서 관중몰이에 큰 역할을 했다.

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월드컵 독일전 승리, 아시안게임 금메달,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같은 연령별 대표팀의 선전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연스럽게 여성팬들이 급증하면서 K리그 흥행으로도 이어졌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