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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런닝맨' 아버지 신원은 독립운동가, 우승자 상금 기부 '진한 감동'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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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아버지의 신원은 독립운동가였다.

1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지석진이 우승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족 비상금 600만 원을 찾으면 승리하는 가족 비상금 레이스가 펼쳐졌다. 아버지는 6남매의 비상금 600만 원을 전부 가져갔고, 이방인은 이 돈을 훔치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기억을 잃어 자신이 아버지라는 것만 기억하는 상태라고.

아버지가 본인의 신원을 알아내면 돈을 독식하고, 6남매가 아버지를 아웃시키면 6남매의 승리. 이방인은 자녀를 한 명씩 아웃시킬 때마다 100만 원씩 적립되고, 아버지를 아웃시키면 적립한 돈을 획득할 수 있다.

아버지가 돈을 모두 인출해간 상태이기 때문에 경비는 대출을 받았다. 대출 금액별로 벌칙이 달라지기 때문에 돈을 적게 써야 하는 미션이었다. 첫 번째 미션 고독한 식사로, 사람이 제일 적은 곳은 무료로 식사를 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식대의 10배를 지급해야 한다. 이광수, 양세찬, 송지효, 하하는 가격이 가장 저렴한 평양냉면을 원했다. 택시에 3명밖에 못 탄단 말에 네 사람은 가위바위보를 했고, 송지효가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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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에 이어 유재석, 지석진까지 평양냉면집으로 왔고, 최대한 사람을 줄이기 위해 게임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유재석, 지석진, 하하, 이광수가 남았고, 네 사람은 꼴찌를 해서 식대의 10배를 지출했다. 1등은 홀로 김치찜을 택한 송지효. 송지효는 아버지에 대한 힌트를 획득했다.

두 번째 미션에 이어 세 번째 미션까지 우승한 전소민. 멤버들은 게임을 잘 못하던 전소민이 연속 우승하자 강하게 의심했고, 전소민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전소민은 또 아버지에 대한 힌트를 받았다. 아버지는 본명으로 활동한다고.

최종 미션에서 송지효는 이광수, 김종국에게 전소민에게 들은 결정적인 힌트를 알려주었다. 'S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지만 김종국, 이광수는 전소민이 준 거짓 힌트라고 확신했다. 그러던 중 자녀 하하가 아웃당했다.

전소민은 드러누우며 결백을 호소했지만, 유재석은 "이럴 때 범인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효의 아웃 후 김종국은 이방인이 30대란 힌트를 받고 전소민이 이방인일 거라고 확신했다. 김종국은 전소민의 이름표를 뜯었지만, 전소민은 이방인이 아니었다. 둘 다 자녀였기 때문에 아웃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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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후보는 지석진과 유재석. 두 사람은 아버지의 힌트를 가지고 신원에 대해 추론을 시작했다. 아버지의 친구는 이상화, 이동휘, 이시영. 세 인물은 독립운동가였다. '오후 7시 10분에서 오후 7시 45분 사이에는 깜깜했다'는 1910년에서 1945년, 일제강점기를 뜻하는 말이었다. 지석진, 유재석은 아버지의 신원이 독립운동가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후 이광수, 양세찬은 서로가 이방인이라고 몰아갔고, 유재석은 양세찬의 이름표부터 뜯자고 했다. 양세찬이 이방인이 아니라면, 그 다음엔 자신이 이광수의 이름표를 뜯으면 된다고. 이방인은 양세찬이었다. 이어 이광수는 유재석의 이름표를 뜯었지만, 유재석은 "그럼 둘 다 아웃이잖아"라고 외쳤다. 자녀가 자녀의 이름표를 뜯으면 둘 다 아웃이기 때문.

아버지는 지석진이었고, 지석진은 엉겁결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석진과 멤버들은 '저는 아버지의 정체를 몰랐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영상을 봤다. 신원을 숨겨야만 했던 아버지를 오해하고 지냈던 독립운동가의 후손에 대한 영상이었다. 600만 원은 우당 이회영 선생이 신흥 무관학교를 설립하는데 사용했던 독립자금이라고. 제작진은 이방인의 정체가 일본군, 친일세력, 독립운동에 무관심했던 누군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최종 우승상금은 지석진의 이름으로 기부한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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