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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당나귀 귀' 허재X현주엽, 농구 선후배의 美친 입담 케미.."다 허재에게 배운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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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허재와 현주엽이 유명한 농구 선후배답게 미친 입담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허재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심영순, 원희룡, 현주엽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심영순은 한복의 대가 박술녀를 만났다. 심영순은 "박술녀 씨가 참 한복을 예쁘게 만드시지 않냐. 우리 막내 딸이 옷 한 벌 해준다고 해서 따라갔다"고 박술녀를 만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박술녀는 "옛날처럼 야단치면 안 되는 세상 아니냐. 그래서 내가 의궤양이 생겼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요새 젊은이들은 왜 이렇게 상처를 잘 받냐"며 후계 양성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두 사람은 한복 옷감을 고른 후 심영순의 막내 딸이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했다. 심영순과 박술녀의 등장에 식당 스태프들은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술녀는 자신이 '여자 현주엽'이라며 메뉴 3인분을 시켰다. 심영순은 "신메뉴가 나왔네? 그럼 세 개 다 맛봐야지"라며 신메뉴 3개를 시켰다.

심영순의 막내 딸은 "그런데 여기가 조금 있으면 브레이크 타임이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심영순은 "요새 젊은이들은 걸핏하면 쉬어"라고 말해 패널들이 '갑' 버튼을 누르게 만들었다. 박술녀는 심영순을 향해 "남편이 참 좋으시겠다. 얼마나 맛있는 걸 먹고 사시겠냐"고 말했다. 이에 심영순은 "우리 남편은 (나한테) 쳐다보기도 아깝다고 하더라"며 갑자기 남편 자랑에 나섰다. 이를 듣던 박술녀는 "저는 저희 남편이 해 주는 밥 먹고 산다. 세탁도 남편이 한다. 저는 세탁기 돌리는 법을 몰라서 한 달 전에 배웠다"며 남편 자랑으로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희룡 지사는 오랜만에 본가를 찾았다. 조비서와 김비서는 원희룡 지사의 반복된 통화에 원희룡 본가를 방문했다. 원희룡의 부모님은 "워낙 자주 와서 익숙하다", "이제는 한 식구 같다"며 비서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원희룡은 집에 방문한 비서들에게 "그럼 우리 풋귤청 만드는 것으로 유튜브 영상을 찍자"고 말해 비서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허재는 갑 버튼을 눌렀다. 허재는 "풀어주는 날과 노는 날에 저는 절대 전화를 안 한다"고 말했다. 이에 현주엽은 "일요일 낮에도 불러냈다"고 이를 반박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원희룡 지사의 비서들은 원희룡과 함께 풋귤청 만들기에 돌입했다. 세 사람은 열심히 풋귤청을 만들었다. 이어 자리를 뜨려는 비서들에게 원희룡 지사의 부모님은 저녁을 먹고 가라고 말했다. 저녁 식사 후 원희룡 어머니는 "한 달에 한 번 보고 싶은데 1년에 한 번 보기도 힘들다"며 같은 제주도에 살면서 잘 보지 못하는 아들에 섭섭함을 표현했다.

조 비서는 휴일이라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원희룡 부모님에게 도청 방문을 권했지만 원희룡 어머니는 "우리가 도청 갔다고 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할 거다"며 이를 거부했다. 원희룡 아버지는 "주민센터도 잘 안간다. 피해 안 주려고. 안 가니까 섭섭했을지는 몰라도 본심은 알거다"고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전해 패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현주엽의 라스베이거스 방문기 2탄이 공개됐다. 허재는 강혁 코치를 나무라는 현주엽에게 "'농구 빼고 잘 하는 게 뭐야'라고 말하면 참 상처받는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농구해서 잘 안다"고 말했다. 신주엽은 "허재 형이 저를 참 아꼈다. 제가 이제까지 농구하며 배운 것은 전부 허재에게서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허재는 "나는 지금 은퇴를 했잖아. 잘못한 것도 알았고"라고 말했고 신주엽은 "진작 말씀해주시죠"하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음식 불평을 하는 현주엽을 보며 "옛날에는 음식 불평을 안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현주엽은 "옛날에는 눈칫밥을 먹어서 그렇다"고 털어놨다. 패널들이 선수들의 복장에 관여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현주엽은 선수들에게 이유를 허재라고 말했다. 현주엽은 "허재 형이 검은 운동화 신으면 검은 운동화 신었다고 뭐라고 하고 긴 바지 입으면 또 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허재는 "아니 자기 혼자 수입 유명 브랜드 운동화 신을거면 선배거를 사 오던가 그래야지"라고 말해 김숙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김숙은 "여기 강적이 앉아 있었다"며 놀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허재는 현주엽의 끝없는 먹방에 "저렇게 먹다 죽는 거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현주엽은 "저희는 허재 선배님이 죽을까봐 걱정했다. 술을 그렇게 많이 먹는다"고 답하며 미친 입담 케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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