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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불붙는 '조국 대전'...한국당, 장외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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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놓고 여야가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당내 '조국 검증팀'을 가동하고 정부의 국정 파탄과 인사 농단을 규탄하는 장외 집회를 연다고 밝혀 인사청문회 정국이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조국 후보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공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자유한국당은 휴일인 오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자체가 농단이자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자진 사퇴나 지명 철회를 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후보자 검증을 담당할 전담팀을 만들겠다면서, 법제사법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무위와 교육위, 당 법률지원단, 미디어특별위원회 등이 함께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이번 주말인 오는 24일, 광화문 광장에서 장외 집회을 선포했습니다.

지난 5월 광화문에서 집회를 연지, 석 달 만에 다시 거리로 나오는 건데요.

황교안 대표는 오늘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국정 파탄과 인사 농단을 규탄하는 대한민국 살리기 집회라고 규정했습니다.

한국당의 장외투쟁 선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가출이 습관이 되면 쫓겨날 수 있다면서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은 명분 없는 장외투쟁 계획을 철회하라면서,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만큼 국회도 초당적 협력을 위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인사청문회 일정을 두고도 여야가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면서 날짜 조율도 난항입니다.

현재까지 인사청문회가 확정된 건 오는 29일로 일정이 잡힌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한 명뿐인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인사청문 요청안이 송부된 후 15일 이내인 오는 30일 이전에 7명 후보자 청문회를 모두 마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9월 정기국회 시작 전에 청문회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예산 심사와 입법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다만 한국당은 일정이 겹치면 안 된다며, 다음 달 초까지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철저한 검증을 위해서는 같은 날 여러 명의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동시에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내일(19일) 국회의장 주재로 열리는 회동에서 청문회 일정 조율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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