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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민주 "황교안 장외투쟁은 대권놀음…가출도 습관되면 쫓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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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8일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 재개 계획을 밝힌데 대해 “황교안 대표의 대권 놀음”이라며 “가출이 습관되면 쫓겨 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5월 명분 없는 장외투쟁으로 국회를 파행으로 이끌었던 자한당이 또 다시 장외투쟁을 계획해 국민들의 원성이 예상된다”며 “3개월 만에 다시 장외로 나간 셈인데, 가출이 잦으면 집에서 쫓겨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원외인 황 대표에게 장외 투쟁만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높일 수단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2차 가출이 황 대표의 대권 놀음이란 관측도 그래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도 ‘포스트 박근혜’를 꿈꾼다면, 황 대표의 장외 정치 놀음에 동조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정 발목잡기를 통한 반사 이익 챙기기와 지지층 결집이란 꼼수는 더 이상 안 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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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변인은 “민생과 한일 경제전에 초당적인 협력을 통한 해법을 모색해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때”라며 “명분 없는 장외 정치투쟁과 국정 발목잡기에 국민들은 냉소로 화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 대표는 이 날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강력한 투쟁을 시작하겠다”며 오는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구국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이번 집회에 대해 정권의 국정파탄과 인사농단을 규탄하는 ‘대한민국 살리기 집회’”라며 “길고 험난한 투쟁의 출정식이다. 대통령과 이 정권이 대한민국 파괴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의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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