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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자유한국당, 24일 광화문서 또다시 `장외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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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지난 5월 25일 장외집회를 연 지 3개월 만에 다시 길거리로 나선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오는 24일 광화문에서 장외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4일 열릴 집회는) 이 정권의 국정 파탄과 인사 농단을 규탄하는'대한민국 살리기 집회'"라며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에 폭정을 멈추고 정책대전환에 나설 것을 촉구했지만 광복절 경축사만 봐도 마이동풍"이었다고 집회를 여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실패했다", "스스로 개선할 의지도 없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권의 폭정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 방향으로 장외투쟁, 원내투정, 정책투쟁의 3대 투쟁을 제시했다.

투쟁에 대해서는 "강력한 장외투쟁으로 국민의 분노를 모아가고, 원내투쟁으로 이 정권의 실정을 파헤치며, 정책투쟁으로 대한민국의 새 길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3개월 만에 장외투쟁을 선언하고 나선 것은 하락하는 지지율을 회복하고 여론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장외투쟁과 원내투쟁을 병행하기로 한 것은 국회의 소임은 당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국당 내부에서도 장외투쟁의 필요성을 놓고 의견이 갈리고, 비용 대비 실효성이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어 본래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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