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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연속 타자 홈런에 50일 만에 패전…방어율 치솟아도 1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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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애틀랜타=AP연합


홈런 두 방을 허용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50일 만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평균 자책점은 치솟았으나 여전히 메이저리그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1개였고, 평균 자책점은 1.45에서 1.64로 상승했다.

그동안 류현진은 애틀랜타를 상대로 통산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 자책점 1.98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왔지만 이날 홈런과 안타 등에 무너지면서 13승 도전에 실패한 채 시즌 3패(12승)째를 당했다.

1·2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한 그는 3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쿠바)를 상대로 류현진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타를 맞았고, 상대 투수 마이크 폴티네비치(미국)에게 희생 번트를 내줬다.

이어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베네수엘라)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계속된 1사 1·3루 위기에서 류현진은 아지 알비스(네덜란드)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이후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4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애덤 듀발(미국)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찰리 컬버슨(미국)을 삼진아웃으로 돌려세웠다.

타일러 플라워스(미국)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에체베리아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2 동점으로 맞선 5회 말 류현진은 션 뉴컴(미국)과 아쿠나 주니어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알비스를 7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6회 말 추가 실점이 나왔다.

2-2로 팽팽하던 6회 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조시 도날드슨(미국)에게 솔로홈런을 내줬다.

류현진은 뒤이어 듀발에게도 홈런을 내주며 실점했다.

컬버슨을 범타로 처리한 류현진은 조 켈리(미국)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7회 초 맥스 먼시(미국)의 솔로포로 다시 추격했으나 끝내 승부는 뒤집치 못한 채 3-4로 패했다.

류현진이 패전 투수가 된 것은 지난 6월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4이닝 9피안타 7실점) 이후 50일 만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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