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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반납했던 文대통령, 16일 연가로 양산서 짧은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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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양산 사저 머물며 어머니 찾아봬

日경제보복에 이달초 계획했던 휴가 반납해

DJ 추모하며 "한일 협력 전진시켜야 할 길"

휴식 취하며 한일관계 해법 등 정국 구상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9일 경남 양산시 사저 뒷산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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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하루 연차휴가를 사용해 짧은 여름 휴가를 보냈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광복절 다음날인 16일 연가를 내고 양산 사저를 찾아 휴식을 취하고 이날 청와대로 복귀했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등 현안이 쌓이면서 당초 이달초 계획했던 휴가를 가지 못했던 문 대통령이 연가와 주말을 더해 짧은 휴가를 보낸 셈이다.

문 대통령은 휴가 기간 부산 영도에 거주하는 어머니를 찾아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머니께서 노환이 있으셔서 대통령이 찾아뵐 생각이 계속 계셨었는데, 휴가 취소로 인해서 가지 못하다가 이번에 가시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당초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여름휴가를 계획했지만 당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각의에서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되면서 휴가를 취소하고 정상근무했다. 일본은 실제 지난 2일 각의에서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결정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긴급 국무회의 주재, 산업현장 방문 등 대일본 대응방안 마련에 더해 지난 9일 개각, 광복절 계기 국가비전 제시까지 업무를 소화해왔다.

문 대통령은 다음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결정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휴가 기간에도 한일 관계 해법 등 향후 정국을 고심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님은 한국과 일본이 걸어갈 우호·협력의 길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한일간 협력의 길은 전진시켜야 할 역사의 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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