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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금개구리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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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개구리 성체 (부모 개체) [사진 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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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II 급 종(種)인 금개구리를 복원해 생태원 내 수생식물원에 방사했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19일 증식한 금개구리 600마리 가운데 200마리를 이날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내 수생식물원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사한 금개구리는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에서 포획한 성체 20마리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자연 번식으로 증식한 것이다.

이날 방사된 금개구리는 알에서 부화한 지 4개월이 지난 준(準)성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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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사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수조에 든 금개구리를 들여다보고 있다. 서천=김성태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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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토종 개구리인 금개구리(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가 19일 복원에 성공,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내 수생식물원에 대량 방사됐다. 서천=김성태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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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복원센터는 기존 금개구리 문헌 자료 분석과 현장 조사, 전문가 자문을 거쳐 생태원 수생식물원을 방사 대상지로 선정했다.

방사 대상지는 2009년까지 금개구리가 서식했던 장소로 현재는 애기부들·갈대 등의 수생식물을 비롯해 금개구리의 먹이인 소형 곤충류가 풍부하다.

금개구리 방사는 이날 200마리를 시작으로 일주일 간격으로 200마리씩, 모두 세 차례 방사하게 된다.

이번 방사에는 서천군과 전북 군산지역 초등학생 15명도 참여했다.

방사한 개구리는 향후 국립생태원에서 운영하는 생태교육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방사 후에는 3년간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황소개구리 같은 위협요인도 지속해서 제거하기로 했다.

연구팀은 이번 방사와 관찰 결과를 향후 다른 지역의 금개구리 복원사업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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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개구리 성체 부모 개체 [사진 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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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반도 고유종인 금개구리는 몸길이 4~6㎝로 등에 금색선 두 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명은 6~8년이고 암컷 한 마리가 매년 600~1000개의 알을 낳는다.

인천·고양·광명·시흥·안산·태안·논산·아산·서천·당진·김제·부안 등 한반도 서부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농약과 비료 사용으로 농촌 환경이 오염되고, 콘크리트 농수로가 늘어나면서 숫자가 크게 줄었다.

양서류의 경우 깊은 콘크리트 농수로에 한 번 빠지면 밖으로 나오지 못해 죽는 경우가 많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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