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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중재, 美 빠지고 中이? "3국공조 설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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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中, 한일 갈등 이용보다 역내 안정 원해…외교장관회담이 한일 화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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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지난 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 외교장관 회담에서 만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 로이터=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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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한일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오는 20~22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린다. 미국이 개입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역내 안정을 바라는 중국이 적극 중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2016년 8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참석하며 연내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북한 문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이 중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한·중·일 외교장관은 각각 양자회담 일정도 조율 중이다. 특히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이 따로 만나 강제징용 손해배상과 수출규제 등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또 한일 외교장관을 모두 만나는 중국의 왕 부장이 중간에서 갈등 완화를 촉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중국 런민대의 황다휘 일본학 교수도 "한일 갈등이 격해지면 3국(한·중·일) 협력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면서 "중국이 한일 양국에 3국 공조의 중요성을 설득할 것"이라고 했다. 황 교수는 이어 "도쿄올림픽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일본 정부도 상황 악화를 바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외교장관회담이 양국이 좀 더 우아한 방식으로 물러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SCMP는 "중국이 한일 갈등을 이용해 전략적 이익을 노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중국 정부가 가장 원하는 것은 역내 안정"이라며 "경제적으로도 미국과의 무역전쟁 중인 중국에 한일 갈등 해소와 한·중·일 FTA 체결은 역내 경제통합과 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전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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