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라' 황치열, 4형제 돌봄 첫 도전 "결혼 생각 아직 없어"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이나라'의 황치열이 아이들을 돌보며 진땀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에는 이정민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구라와 황치열이 4형제 독박육아를 해온 엄마를 돕기 위해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김구라가 막내를 데리고 예방접종에 나선 사이 황치열은 첫째와 둘째, 셋째를 데리고 마트로 이동했다.

아이들은 마트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많은 양의 과자를 한 번에 담는가 하면, 시식 코너를 계속해서 오가며 황치열이 진땀을 쏟게 만들었다.

황치열은 "제가 (육아)경험이 없으니 한 명이나 두 명까지는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시작부터 세 명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기저귀를 찾기 위해 마트를 돌아다니던 황치열은 지나가던 길에 장난감 코너로 들어왔고, 이를 영상으로 지켜보던 김구라는 "잘못된 곳을 왔다"며 안타까워했다.

황치열은 "기저귀 코너가 장난감 코너를 지나쳐서 있더라"고 떠올렸고, 서장훈은 "작은 장난감 하나씩 사주고 지나오는 것이 낫지 않냐"고 했지만 "황치열은 "아이들이 게임기를 보고 싶어했다"며 쉽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을 설명했다.

또 아이들의 훈육 고민을 언급하며 "안 된다고 해야 될지, 제가 하루 돌보미이기에 기다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우여곡절 끝 계산대까지 온 황치열은 땀을 뻘뻘 흘리며 숨을 골랐다. "헬스 두 시간 한 것 같다"고 말한 황치열은 "평소에 이렇게 땀을 안 흘리는데, 정말 콘서트를 시작했을 때 땀을 흘리는 그런 느낌이다"라고 얘기했다.

육아 도움을 모두 마치고 김구라, 서장훈과 고깃집에서 하루를 마무리한 황치열은 "아직은 결혼 생각이 없다"고 솔직하게 전했고, 김구라는 "이 프로그램으로 대리만족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영상을 모두 본 후 김구라는 "(황)치열이가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황치열을 격려했다.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