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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경향이 찍은 오늘]8월16일 일본인이 봐도 심각한 후쿠시마 방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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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8월16일입니다.

■ 끝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우려

경향신문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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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사코다 히데후미 미일제국주의 반대 아시아공동행동(AWC) 일본연락회의 수도권 사무차장(오른쪽)이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고농도 오염수 방류를 추진하고 있고 해당 지역이 방사능에 피폭된 상황에서도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려고 한다며 내 자식이 올림픽 출전 선수라면 올림픽에 보내지 않을거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AWC에 따르면 후쿠시마 핵 참사 이후 그 어떤 것도 끝나지 않았고 아무것도 통제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8년이 지났지만 로봇마저 사고 원자로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핵연료가 녹아 내린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그저 외부를 청소하거나 건물을 닦아 내고 오염토를 걷어 내는 정도만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상황이 이럼에도 아베 정권은 100만톤이 넘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겠다고 합니다. 이는 경제적인 이유를 넘어서 전 인류를 피폭시키는 중대한 범죄행위가 될 것입니다.

■ 두 전직 대통령의 평화 노력을 담은 전시

경향신문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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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시민청에서 열리고 있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모 사진전> ‘평화, 담대한 전진’을 찾은 시민들이 16일 두 전직 대통령의 사진들을 관람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연세대 김대중도서관과 노무현재단,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공동주최하는 이번 사진전에선 두 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했던 노력을 담은 사진들로 채워졌습니다. 모레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선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두 전 대통령 관련 작품도 함께 전시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행사에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는데 그때의 슬픔은 지금도 생생하다”면서 “두 분을 향한 그리움은 더욱 깊어져 간다”고 말했습니다

■주화로 기념하는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경향신문

이준헌 기자 ifwed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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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주)풍산화동양행 주최 ‘안중근 하얼빈 의거 110주년 기념메달’ 출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안중근 기념메달’은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에서 독립을 염원하며 한반도 침략의 원흉 일본 제국 전 총리이자 제1대 조선통감이었던 추밀원 의장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금·은 메달 앞면에는 옥중에서 수형복을 입고 찍은 안중근 의사의 초상과, 안 의사가 손으로 직접 쓴 ‘독립’(獨立) 글자를 새겼고 뒷면에는 하얼빈역 의거 장면과 순국전 조국에 남긴 ‘동포에게 고함’ 글의 핵심 문구를 담았습니다. 대형 은메달 앞면에는 ‘大韓獨立’(대한독립)이 새겨진 태극기를 펼친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표현했고 뒷면은 손바닥 지문을 배경으로 결연한 의지가 보이는 ‘단지 손도장’과, 생전에 남긴 글씨 ‘爲國獻身軍人本分’(위국헌신군인본분,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가 새겨졌습니다. 한국 조폐공사가 제조한 기념메달은 금메달 1종(3,190,000원), 1Kg은메달(1,650,000원), 기념은메달 1종(110,000원) 등 총 3종으로 각각 500장 한정판매됩니다. 예약접수는 8월 19일부터 30일까지 한국조폐공사, 풍산화동양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및 우체국 전국 지점 등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받습니다.

■자유한국당 ‘긴급 국가안보대책회의’

경향신문

우철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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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엿새 만에 발사체를 발사하자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앞에서 긴급 국가안보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북한 도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명백한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청와대가 “김정은 눈치를 보느라 입을 다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평화경제는 내용 없는 언어의 수사가 아닌가 걱정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회에선 각 정당들이 말을 더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거듭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북미 실무 협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문재인 정부의 대화 지상주의가 통미봉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배제하는 통미배남을 불러왔다”며, 정부는 북한의 도발과 대화 거부도 한반도 프로세스의 일환인지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북한이 문 대통령의 평화경제에 조소로 답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정의당은 북한에 “도발적 행태를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밝혔습니다.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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