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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8·9개각` 후보자 7명 중 김현수 등 4명이 2주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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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단행한 장관·정부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7명의 평균 재산이 3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명 가운데 최기영, 김현수, 이정옥, 은성수 등 4명의 후보자가 2주택을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14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후보자 7명과 그 가족이 보유한 재산은 평균 37억98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본인과 가족 재산을 합쳐 106억4719만원이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고 재산이 56억4244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31억6194만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27억8517만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17억9791만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17억4575만원),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7억5580만원) 순이었다.

후보자 7명 가운데 강남 3구에 집을 보유한 후보자는 최기영·조국·은성수 후보자 등 3명이었다. 최기영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아파트 2채(19억6800만원)를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은성수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9억2800만원)와 세종시 아파트(2억900만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 곳의 전세보증금을 받고 임대한 뒤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 조국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10억5600만원)를 보유 중이다. 조성욱 후보자는 보유 중인 주택은 없지만 이달 초 서울 동대문구 소재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고 신고했다.

[김정범 기자 /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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