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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타기용 주담대’ 연리 1%대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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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에 ‘기준’되는 국고채·금융채 5년물 금리 하락세

이번달 말 출시되는 ‘갈아타기용’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정책금융 상품 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상품 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5년물과 금융채 5년물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연 1%대 금리로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와 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서민과 실수요자의 기존 주담대를 고정형 저금리 상품으로 대환할 수 있는 정책모기지 상품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의 금리는 조달비용에 해당하는 주금공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금리보다는 높고 시중은행의 주담대보다는 낮게 설정된다.

MBS는 은행 등 금융사가 주택 구입자에게 주택자금을 대출해주고 받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하는 수익증권이다. 기존 대출자가 은행에서 이번 상품을 신규로 대출받아 기존 대출을 상환하면 주금공은 신규 대출을 인수하는 대신 MBS를 발행해 대출 은행 및 투자자에게 팔 예정이다.

MBS 금리의 기준인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지난 13일 연 1.177%로 연중 최저치(1.181%)를 나흘 만에 경신하면서 하향세가 계속되고 있다. 주금공의 MBS 발행 금리도 지난 1월29일 연 2.17%에서 지난 9일 1.374%까지 낮아졌다.

시중은행의 주담대는 지난해 말부터 변동형 상품 금리가 고정형보다 낮아졌는데 고정형 상품 금리는 금융채 5년물을 기준으로 한다.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지난 1월 말 2.097%에서 지난 13일 1.392%까지 떨어졌고 같은 기간 시중은행(국민은행)의 고정형 상품 최저 금리도 2.84%에서 2.15%로 하락했다.

금융권에서는 당분간 국고채와 금융채 금리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정책모기지 상품 금리도 국고채와 금융채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면 1%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

주금공의 기존 정책모기지 상품 금리도 신규 상품 금리를 결정하는 데 주요 고려 대상이다. 현재 주금공의 고정형 주담대 중 가장 금리가 낮은 상품은 ‘아낌e보금자리론’으로 이번달 금리는 10년 만기 기준 연 2.2%다. 올 1월의 2.85%에서 0.65%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기준이 되는 국고채 5년물 금리가 계속 낮아진 게 영향을 미쳤다. 정부와 주금공은 신규 대환대출 상품 금리를 아낌e보금자리론 상품 금리 이하로 책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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