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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송가인 '홍보대사 출연료 3500만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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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송가인 가수 (JTBC '악플의 밤'/6월 30일) : 질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의 강지영입니다.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우승을 거머쥔 트로트 가수 송가인 씨. 공연과 예능 등을 종횡무진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송씨를 둘러싸고 뜻밖의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전남 진도 출신인 송가인 씨는 전남관광홍보대사와 오는 10월 열리는 전남국제농업박람회의 홍보대사로 잇따라 위촉됐습니다. 논란의 씨앗이 된 것은 이 두 개의 홍보대사 출연료가 전혀 달랐다는 것인데요. 전남도 관광 홍보대사로는 한 푼의 개런티도 받지 않은 반면에, 농업박람회 홍보대사 출연료로 3500만원이 책정된 사실이 알려진것입니다.

한때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의 얼굴로 활동한 연예인들이 수억에 달하는 모델료를 받아 도마 위에 오른 적이 있었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지난 2017년 기획재정부는 정책·사업의 홍보목적으로 유명인을 홍보대사로 선정하는 경우, 무보수 또는 실비보상적 성격의 사례금만을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무보수와 3500만원, 송가인 씨가 이렇게까지 차이가나는 출연료를 받게 된 이유를 들어봤습니다. 우선 전남도청 측에서는 도 관광 홍보대사와 박람회 홍보대사는 별도의 영역이며, 담당 부서도 다르다고 말합니다.

[전남도청 관계자 (정치부회의와 통화) : 거기 그 우리 농업기술원에서 그쪽에 별도기구를 두고 농업박람회 사무국이 따로 있어요. 홍보대사는 기관이나 각 부서에서 자기들의 관련이 있어서 홍보대사로 했던 거고 우리는 이제 관광 홍보대사로 저희들이 위촉을 했었어요. 출연료 주는 문제는 도의 어디 한군데서 관리하는 게 아니고 농업박람회는 농업박람회대로 저희 관광 홍보를 필요에 의해서 한다면 관광 홍보를 위해서 그분을 별도 계약을 해야죠.]

국제농업박람회 측도 해명을 했습니다. 송가인 씨를 홍보대사에 위촉하기는 했지만, 정확하게는 박람회 측과 용역계약을 맺은 홍보대행사가 섭외한 것이고, 직접 출연료를 지급한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남 국제농업박람회 관계자 (정치부회의와 통화) : 우리는 총액으로 (홍보)대행업체하고 계약을 했고요. 그 운영에 대한 어떻게 홍보를 할 것인가는 대행업체에서 정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 대행업체에서 송가인을 섭외했던 것이거든요. 금액이 나가는 3500만원이라는 돈은 우리 홍보대행사와 송가인의 회사 간에 이루어졌던 사적인 계약이고요.]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지자체 관련 행사의 홍보대사도 사실상 지자체 홍보나 마찬가지로 여겨지는 만큼, 출연료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위촉 기준과 행사 홍보에 대한 규정이 모호하다는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 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홍보대사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다 체계화된 규정이 마련되어야겠습니다.

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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