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4384415 0102019081454384415 08 0801001 6.0.19-RELEASE 10 서울신문 0 false true true false 1565769069000 1565769069000

[안녕? 자연] 33년만에 거의 다 녹아…‘아이슬란드 빙하’ 비교 사진 공개

글자크기
[서울신문 나우뉴스]

서울신문

33년만에 거의 다 녹아…‘아이슬란드 빙하’ 비교 사진 공개(사진=NAS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아이슬란드의 한 거대 빙하가 30여년 만에 얼마나 사라졌는지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비교 사진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공개했다.

9일 NASA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서부 지역에 있는 오크(Ok) 화산의 빙하 ‘오키외쿠틀’(Okjökull)은 한때 면적이 16㎢에 달했지만, 현재는 거의 사라진 상태다. 오키외쿠틀이라는 이름은 화산의 이름인 ‘오크’와 빙하를 뜻하는 ‘이외쿠틀’(jökull)을 합친 것으로, 흔히 오크 빙하라고 부른다.
서울신문

1986년 9월7일 촬영된 오크 빙하 ‘오키외쿠틀’의 모습.(사진=NAS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2019년 8월1일에 촬영된 오크 빙하 오키외쿠틀의 모습.(사진=NAS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오늘의 사진’으로 소개된 두 사진은 각각 1986년 9월7일과 2019년 8월1일의 오크 빙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들 사진은 미국 지질조사국이 운영하는 지구관측위성인 랜드샛 5호와 8호가 각각 촬영한 것으로, 화산을 뒤덮고 있던 오크 빙하가 얼마나 많이 녹아 사라졌는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이에 대해 지난 몇십 년간 오크 빙하를 추적 조사해온 NASA의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오크 빙하와 같이 아이슬란드에 있는 여러 빙하가 소실되는 문제를 더욱더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말 유럽 일대를 강타한 폭염은 오크 빙하의 소실 속도를 올렸다는 것이 이들 전문가의 지적이다.

빙하의 소멸은 단지 그 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것만이 문제는 아니라고 관련 연구자들은 지적한다. 빙하는 만년설이 계속 쌓이면서 자체 무게로 인해 압축되고 천천히 아래로 이동해 형성된 얼음층이다. 하지만 오크 빙하는 그 두께가 얇아지면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상태다.
서울신문

공식 소멸된 빙하 ‘오키외쿠틀’은 유명 빙하‘란기외쿠틀’의 일부분이다.(사진=NAS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공식 소멸된 빙하 ‘오키외쿠틀’은 유명 빙하‘란기외쿠틀’의 일부분이다.(사진=NAS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긴 빙하라는 뜻의 유명 빙하 ‘란기외쿠틀’(Langjökull)의 일부분이기도 한 오크 빙하는 사실 2014년 더는 회복할 수 없을 만큼 사라져 공식 소멸이 선언됐었다. 그 후로 5년이 지난 지금, 미국 라이스대 등의 과학자들은 오크 빙하의 소멸을 잊지 않고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기 위해 오크 화산 정상에 오는 18일 기념판을 설치하는 일반인 공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신문

미국 라이스대 등의 과학자들은 오크 빙하의 소멸을 잊지 않고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기 위해 오크 화산 정상에 오는 18일 기념판을 설치하는 일반인 공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사진=라이스대 제공)


사진=NASA, 라이스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 웰 메이드 N], 재미있는 세상[ 나우뉴스]

    ▶ [ 인기 무료만화] [ 페이스북]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