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30)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2볼넷을 내주며 5실점을 했지만, 탈삼진 12개를 잡아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995탈삼진을 기록한 세일은 12개의 삼진을 더해 통산 2007탈삼진을 남겼다. 세일은 3회말 오스카 메르카도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통산 2000번째 탈삼진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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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단한 것은 '이닝'이다. 세일은 앞서 2000탈삼진을 잡아낸 82명의 투수들보다 적은 이닝을 소화하며 20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앞선 기록은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1711⅓이닝에서 2000탈삼진을 잡아낸 바 있다.
랜디 존슨(1733⅓이닝), 맥스 셔저(1784이닝), 클레이턴 커쇼(1837⅔이닝), 놀란 라이언(1865⅔이닝) 등 MLB 역대 최고의 투수들도 세일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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