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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中, 美군함 홍콩 입항 요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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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 군함의 홍콩 입항 요청을 아무런 설명 없이 거부했다고 AFP통신이 14일 보도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해군 태평양 함대는 미 상륙수송함 '그린 베이'가 오는 17일에, 미사일 순양함 '레이크 이리'가 9월에 홍콩에 입항하겠다고 요청했으나, 중국 정부가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하지 않고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태평양 함대 부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이들 군함의 홍콩 입항을 거부했다"며 "입항을 거부한 이유는 중국 측에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전 사례를 보면 미국 군함의 홍콩 입항은 미·중 관계가 악화하거나 개선되는 것에 따라 허가 여부가 결정됐습니다.

무역전쟁으로 미·중 관계가 악화한 지난해 9월에는 미 해군 강습상륙함인 와스프함의 홍콩 입항이 거부됐지만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홍콩 입항을 허용했습니다.

당시 이는 지난해 11월 말 G20 정상회의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갈등 수위를 조절하려는 결정으로 풀이됐습니다.

이번 미국 군함의 홍콩 입항 거부는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겪는 갈등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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