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주 7회 띄우던 부산~타이베이 10회로 늘린다

日 노선 감축에 따른 탄력적 노선 운영 차원... 총 1170석 공급 추가

에어부산 AIRBUS 321-200항공기 사진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오는 9월 20일부터 부산~타이베이 노선 주간 항공편을 기존 주 7회에서 주 10회로 늘려 운항한다.

14일 에어부산은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수·금·일요일 주간 항공편을 추가 투입, 주 17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현재 에어부산은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매일 2회(주 14회) 운항 중이다. 이번 임시 증편엔 195석 규모의 A321-200 기종의 항공기 투입된다. 총 1170석의 좌석이 추가 공급되는 셈이다.

에어부산의 이번 타이베이 노선 증편 운항은 최근 일본 노선 감축에 따른 탄력적 노선 운영의 일환이다. 에어부산은 이번 증편을 통해 대만 관광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9, 10월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비수기임에도 80% 중반대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인기 노선임을 증명했다는 게 이 항공사의 설명이다.

한편, 에어부산은 올해 안에 인천 출발 노선에도 취항할 예정으로 노선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5월 배분 받은 중국 노선 운수권을 활용해 △인천~선전(주 6회) △인천~청두(주 3회) △인천~닝보(주 3회) 노선 뿐 아니라 인천발 동남아 노선 등 신규 노선 개설을 통해 수도권 손님들의 편의를 더욱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에어부산 관계자는 전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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